[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서울 성동구 옥수동 옥수극동아파트가 리모델링으로 19층, 1032가구 단지로 탈바꿈한다.
15일 서울시에 따르면 최근 열린 제15차 서울특별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옥수극동아파트 지구단위계획 결정안 자문 및 경관계획안을 '수정 동의 및 원안 가결'했다.
이번 계획안 가결에 따라 옥수 극동아파트의 리모델링사업이 확정됐다. 1986년 지어져 올해 38년이 된 극동아파트는 현 15층, 900가구에서 19층, 1032가구로 다시 지어진다.
옥수극동 아파트 위치도 [자료=서울시] |
특히 수직증축이 이뤄질 전망이다. 4개 층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매봉산 자락 암반 위에 지어져 수직증축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가구수는 900가구에서 1032가구로 132가구 늘릴 수 있다. 리모델링을 통한 가구수 확대 한도(15%)에 맞춘 규모다.
앞서 옥수극동은 서울시 건축심의를 받은 상태다. 사전자문 결과만 보고하면 건축심의를 통과할 수 있다. 다만 수직증축을 해야하기 때문에 2차 안전성 검토를 통과해야 사업승인을 받게 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향후 성동구에서 사업계획승인과 지구단위계획 의제를 처리한 후 리모델링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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