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산업, 관광, 교육 결합 전략...지역 독창성 높이며 경제 활성화 성과
[임실=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임실군 오수지구가 2024년 대한민국 도시·지역혁신 대상을 수상하며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의 모범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14일 임실군에 따르면 전날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2024년 대한민국 도시·지역혁신 산업박람회'에서 지역특화재생 지자체 부문 국토부 장관상을 받았다.
임실군 오수지구 도시재생사업이 반려동물 산업과 지역 유산을 결합한 전략으로 도시·지역혁신 대상을 수상했다.[사진=임실군]2024.11.14 gojongwin@newspim.com |
대한민국 도시·지역혁신 산업박람회는 전국의 도시혁신 우수사례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행사로, 도시재생산업진흥협회와 연합뉴스가 공동 주최하고 국토교통부와 행정안전부 등이 특별 후원하고 있다.
오수지구는 이미 지난달 '2024년 균형발전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지역특화 부문 우수사례로 선정된 바 있다.
이번 연속 수상으로 오수지구 도시재생사업은 반려동물 산업과 지역 유산을 결합한 전략이 주목받고 있다. 이는 2022년 국토부의 지역특화재생사업 공모에 선정돼 총 217억 원의 예산 지원을 받은 사업이다.
임실군은 '의견(義犬)의 고장 오수, 같이 함께 잘 살아보시개'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반려동물 친화 도시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요 사업으로는 반려동물 교육 공간인 반려스쿨, 소품 제작 공방인 반려하우스, 그리고 반려동물 특화 거리가 포함된다. 또한, 노후 주거지와 골목길 정비 등 주민 생활환경 개선 사업도 진행 중이다.
이번 수상은 오수지구가 반려동물 산업, 관광, 교육을 결합한 전략으로 지역의 독창성을 높이며 경제 활성화를 이룬 성과라는 평가를 받았다.
군은 세계명견테마랜드와 반려동물 특화 농공단지 조성을 통해 반려동물 친화적인 산업 환경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세계명견테마랜드는 명견 빌리지와 애견 호텔 등을 포함하며, 반려동물 특화 농공단지는 용품 제조업 유치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심 민 군수는 "오수지구 도시재생사업이 지역특화재생의 모범사례로 인정받게 되어 기쁘다"며 "오수를 1500만 반려인이 찾는 반려동물 친화 도시로 만들고, 세계 명견들이 모이는 테마랜드를 성공적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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