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식약처-농식품부 합동 현장 방문
오유경 처장 "잔류농약·중금속 검사"
송미령 장관 "소비자 체감 물가 낮춰"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정부가 김장철을 맞아 김장 식재료 제조·판매업소를 방문하고 안전관리에 대해 당부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농림축산식품부는 13일 충남 청양군 소재 농업회사법인 한울을 방문해 김장 식재료 안전관리 현황을 점검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가정, 급식업소 등에 공급되는 절임배추 등 김장 식재료의 위생·안전관리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식약처, 농식품부 간 전략적 인사 교류 협업과제인 '농산물 안전관리 강화'의 일환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농림축산식품부는 13일 충남 청양군 소재 농업회사법인 한울을 방문해 김장 식재료 안전관리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 2024.11.13 sdk1991@newspim.com |
김치은 대한민국김치협회 회장은 "가정의 김장 수요는 줄어들지만 포장김치 수요는 꾸준히 늘고 있다"며 "한울을 포함한 모든 회원사들이 소비자가 원하는 물량을 공급할 수 있도록 배추 등 김치 원료를 충분히 확보하고 품질과 위생 관리도 철저히 하고 있어 안심하고 주문해 달라"고 강조했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이날 현장에서 "김치의 안전관리를 위해 유통·판매 중인 배추·무, 생굴 등 김장용 식재료를 수거해 잔류농약과 중금속을 검사하고 있다"며 "절임배추, 김칫속 등 제조·판매업소도 집중 점검하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오 처장은 현장 관리자에게 "김치 제조 현장에서 식중독균 제어·저감 등에 참고할 수 있도록 식약처에서 마련한 '올바른 HACCP 관리를 위한 배추김치 제조 가이드라인'을 적극 활용해 철저하게 관리해달라"고 당부했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배추·무·고춧가루 등 김장재료의 공급 여력은 충분한 상황"이라며 "배추 등 채소류 가격이 하향 안정세지만 할인지원을 통해 소비자 체감 물가를 더욱 낮추고 잔류농약 검사와 원산지 거짓표시 단속도 강화해 국민이 안심하고 소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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