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유휴부지 활용한 친환경 전력 생산
연간 4500톤 이산화탄소 배출 억제 기대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한국서부발전이 서부삼보고속도로 유휴부지에 태양광 발전소를 준공했다. 이를 통해 이산화탄소 배출을 억제하고 정부의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돕겠다는 취지다.
서부발전은 지난 12일 충남 세종 플랜비스페이스에서 서부삼보고속도로 태양광 발전소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설비 용량 7.55메가와트(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서부발전과 (주)삼보기술단은 106억7000만원을 투입해 지난달 충남권 10곳과 전북권 4곳 등 총 14곳에 태양광 발전소를 짓고 상업운전에 들어갔다.
한국서부발전은 12일 충남 세종 플랜비스페이스에서 '서부삼보고속도로 태양광발전소 준공식'을 개최했다. 사진은 강세훈 서부발전 해외신사업처장(가운데)과 권순보 ㈜삼보기술단 사장(오른쪽 세 번째)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는 모습. [사진=한국서부발전] 2024.11.13 rang@newspim.com |
이번 사업은 고속도로 경사면과 한국도로공사 건물 옥상 등 남는 공간을 활용해 친환경 전력을 만드는 혁신적인 시도로 평가받는다. 서부발전은 이 사업으로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한 해 4500톤(t) 가량 줄어드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강세훈 서부발전 해외신사업처장은 "이번 사업은 정부의 재생에너지 정책을 이행하고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오는 2035년까지 약 4.3기가와트(GW)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확보하는 서부발전 계획이 초석이 되는 사업"이라며 "차별화된 사업 개발·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업계에서 해상 풍력 등 다양한 재생에너지 사업을 이끌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r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