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입가 1035억원...삼양식품 "활용 방안 미정"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삼양식품이 서울 용산구 소재 토지를 매입한다. 사옥을 용산으로 이전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삼양식품은 전날인 12일 용산구 한강로 2가 소재 토지와 건물을 1035억원에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서울 하월곡동에 위치한 삼양라운드스퀘어 본사. [사진= 삼양라운드스퀘어] |
취득 목적은 업무·임대용 토지 확보다. 삼양식품은 내년 6월 30일 토지와 건물 취득을 마칠 예정이다.
일각에서는 삼양식품이 사옥 이전을 위해 부지와 건물을 매입한 게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온다.
삼양식품은 올해 초부터 본사를 이전하기 위해 서울 종로, 광화문 일대의 매물을 물색해왔다. 현재 삼양식품 본사인 성북구 하월곡동 일대가 서울시가 추진하는 신속통합기획 부지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장기 투자 목적으로 확보한 것"이라며 "구체적인 활용 방안은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romeo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