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타임스' 26주 연속 베스트셀러, 300만 부 판매
'오즈의 마법사'를 뒤엎은 소설, 영화 20일 개봉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20일 국내에서 세계 최초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위키드'의 원작 소설이 민음사에서 재출간 된다. 그레고리 맥과이어의 소설 '위키드'는 2005년 뮤지컬로 만들어져 2007년 브로드웨이, 웨스트엔드의 최대 히트작이 되었고, 토니상 3개와 그래미 베스트 뮤지컬쇼 앨범상까지 휩쓸었다. 이 소설은 100여 년 동안 영화, 뮤지컬, 연극 등으로 끊임없이 재창조되면서 전 세계의 사랑을 받아 온 고전 동화 '오즈의 마법사'를 유쾌하게 뒤엎었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재출간 된 소설 '위키드'. [사진 = 민음사 제공] 2024.11.12 oks34@newspim.com |
소설은 초록색으로 태어난 이상한 아이 엘파바가 학교를 뛰쳐나와 펼치는 모험담이다. 엘파바가 지하운동에 뛰어든 아나키스트에서 서쪽 나라의 마녀가 되기까지 흥미진진하고 감동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다. 격정적이고 독립적인 소녀 엘파바는 시즈대학교에서 허영으로 가득한 금발의 글린다와 묘한 우정을 나누게 된다.
이들의 무대가 되는 먼치킨랜드는 말도 하고 지적 활동을 하는 동물들이 인간과 동등한 시민 대접을 받으며 번영하는 도시였다. 그러나 오즈의 마법사가 독재자로 군림하여 동물들을 노예로 전락시키면서 시즈대학교의 친구들은 서로 다른 운명을 택하게 된다. 불의를 참지 못하는 엘파바, 야망을 좇는 글린다, 그리고 사랑에 빠진 피예로. 무엇이 진짜 선이고 악일지, 사랑을 지키기 위해 어떤 대가를 치러야 할지, 진정한 용기란 무엇인지 이야기는 끊임없이 질문을 던진다.
oks3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