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올해 학교 딥페이크 성 착취물로 피해를 본 학생이 일주일 사이 25명 늘어 올해 총 908명이 피해를 본 것으로 집계됐다.
교육부는 11일 '학교 딥페이크 허위 영상물 피해 현황' 10차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평화나비네트워크 소속 대학생들이 지난 8월 29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딥페이크 성범죄대응 긴급 대학생 기자회견을 하며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핌 DB] |
조사 결과 딥페이크 피해 학생은 일주일 전인 9차 조사 때(883명)보다 25명 증가했다.
교원 피해자는 3명이 늘어 총 36명이었다. 직원 등 피해자는 1주일 새 한 명도 늘지 않았다.
학생과 교직원을 합한 누적 피해자는 948명이다.
올해 누적 딥페이크 피해 신고는 561건으로 나타났다. 일주일 사이 9건이 늘었다.
수사 의뢰는 8건 증가한 475건, 삭제 지원 연계 건수는 5건 늘어난 252건이다.
교육부는 딥페이크 성 착취물이 텔레그램 단체 대화방 등을 통해 대거 유포돼 논란이 되자 지난 8월 말부터 매주 17개 시도교육청을 대상으로 피해 현황을 조사했다.
다만 이번 10차 조사를 끝으로 해당 조사를 잠정 중단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전국 시도교육청의 행정 부담 등을 고려해 피해 현황 조사는 멈추기로 했다"고 밝혔다.
chogi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