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인천 가좌하수처리장의 '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 설치 사업이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없이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게 됐다.
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은 음식물 쓰레기와 하수 찌꺼기 등 유기성 폐자원을 하나의 시설에서 통합 처리해 바이오가스를 생산하는 시설이다.
'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이 들어설 인천 서구 가좌 공공하수처리시설 [사진=인천시] |
인천시는 유기성 폐자원의 에너지화를 위한 '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 설치 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심의를 통과했다고 11일 밝혔다.
500억원 이상 규모의 재정사업에 대해 이뤄지는 예비타당성조사는 평균 1년 가량 걸리며 길게는 2년을 넘기도 한다.
앞서 시는 올해 초 환경부가 주관한 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 공모에서 사업자로 선정됐다.
시는 1214억원을 들여 서구에 노후된 가좌 공공하수처리시설의 혐기성소화조를 철거하고 유기성 폐자원을 처리할 수 있는 통합 처리시설을 설치해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를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번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로 조기 사업 추진이 가능해짐에 따라 빠른 시일내에 사업 적정성 검토와 기본계획을 수립을 마무리 짓고 공사에 들어가 2030년 3월에는 준공할 예정이다.
김철수 인천시 환경국장은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로 사업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며 "신속 정확하게 사업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hjk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