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국민권익위원회는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 보호에 관한 연구와 이론을 공유하고 정책에 활용하는 전문학술지 '권익' 창간호를 11일 발간했다고 밝혔다.
권익은 국민 권익에 대한 사회의 관심을 높이고 국민권익위 업무에 대해 일반 국민의 자유롭고 전문적인 연구를 활성화하는 것을 목표로, 중앙행정기관부터 학계뿐 아니라 다양한 국민이 참여할 수 있는 열린 학술지다.
창간호에 실린 10편의 논문은 대국민 공모로 접수, 전문가 심사와 편집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주로 역사가 오래된 행정심판 법제에 관한 논문이 많았다. 최근 관심이 집중되는 이해충돌방지와 청탁금지 등을 주제로 한 논문도 실렸다.
권익위는 이번 학술지가 고충처리, 부패방지, 행정심판 및 제도개선 등 정부의 주요 정책과 제도 전반에 대해 연구한 논문들을 종합해 발행한 국민 권익 분야 최초의 전문학술지라고 설명했다.
권익 창간호 [사진=국민권익위원회] 2024.11.11 sheep@newspim.com |
또 행정적‧실무적 관점을 뛰어넘어 학계 등 외부의 새로운 시각에서 국민 권익과 관련된 업무를 심층적으로 연구하는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기존 법령과 제도를 더욱 숙성‧발전시킬 수 있는 담론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권익위는 권익을 관련 법·제도 개선 시에 참고토록 하고, 공직자의 청렴교육을 전담하는 청렴연수원의 교육과정에도 적용하는 등 공직사회의 투명성을 높이는 이론적 도구로 활용할 예정이다.
권익에 수록된 논문들은 권익위나 청렴연수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유철환 국민권익위원장은 "학술지 권익이 국민권익위 내부의 실무경험과 외부 전문가의 학문적 지식이 접목되고, 다양한 의견이 공론화되는 교류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권익이 학술적 권위와 가치를 인정받고 실무에서도 효용성을 입증하는 전문학술지로 계속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의 관심과 지지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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