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일본 시마네현의 오키노시마초(오키섬)가 14년 만에 '독도영유권운동 오키노시마초 집회'를 열어 논란이 일고 있다.
이번 집회는 지역 국회의원과 일본 내각관방 영토주권대책기획조정실의 참사관 등 약 600명이 참석했다. 일본 정부는 독도를 행정구역상 시마네현 오키노시마초로 정하고 있다. 또 오키노시마초는 '다케시마의 날'을 제정, 19년째 이어오고 있다.

경상북도는 이번 집회를 즉시 규탄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성명서를 통해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대한민국 고유의 영토"라며 일본의 부당한 영유권 주장을 강력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 지사는 일본에게 독도의 영토주권을 인정하며, 역사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바탕으로 한일 간 미래 지향적 협력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독도 침탈의 전초기지로 삼으려는 준비가 이어져 왔다"고 언급하며, 이번 집회가 예견된 영토 도발이라고 지적했다.
서 교수는 "오키섬에 일본의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구미 다케시마 역사관'이 2016년에 개관되었고, 그 이후로 왜곡된 자료를 수집 및 전시해 오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구미 마을 출신 스기하라 유미코가 집필한 동화책을 통해 왜곡된 사실을 교육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시마네현에 속한 행정구역인 오키노시마초는 인구 1만 3000여명이 사는 섬마을이다.
fineview@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