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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반대대책위 "행정통합에 도·시민이 있기는 한가"...TK통합 반대 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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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궐기대회...권기창 시장·김경도 의장·시민 등 1000여명 참석
"시민 동의없는 일방적 행정통합 추진 즉각 중단" 촉구

[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북부권을 중심으로 'TK행정통합'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안동시민들이 '반대 궐기대회'를 갖는 등 TK행정통합을 둘러싼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

'안동시 대구·경북 행정통합 반대대책위원회(안동대책위)'는 8일 안동시민회관에서 '경북대구 행정통합 반대' 총궐기대회를 갖고 "도·시민의 동의 없는 대구·경북 행정통합 절대 반대한다"며 "경북도와 대구시는 일방적인 행정통합 추진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8일 안동시민회관에서 열린 TK행정통합반대 궐기대회에서 권기창 시장과 김경도 시의장 등 선출직 공직자와 지역 사회단체, 시민들이 피켓시위를 펼치며 "경북도와 대구시는 일방적인 행정통합 추진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사진=대책위]2024.11.08 nulcheon@newspim.com

이날 궐기대회에는 안동지역 시민사회단체와 시민 등 1000여명이 참가했다.

특히 권기창 안동시장을 비롯 경북도의원, 시의원 등 선출직 공직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날 궐기대회를 주도한 안동대책위 최윤환 위원장은 궐기문을 통해 "우리 안동인은 척박한 광야에서 미래를 위한 희망의 씨를 뿌린 육사(陸史)의 정신으로 이 자리에 모였다"고 천명하고 "도·시민의 동의 없는 대구·경북 행정통합을 절대 반대한다"며 "경북도와 대구시는 일방적인 행정통합 추진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최 위원장은 또 "도민의 무관심과 반대로 무산된 대구·경북 행정통합 추진이 3년 만에 부활했다. 공식 논의 3개월 만에 두 단체장의 의견 차이로 무산의 위기에 놓이더니, 2개월 만에 깜깜이 공동합의문을 바탕으로 설익은 특별법안과 통합발전전략을 가지고 마치 누가 뺏어가기라도 하는 듯이 속도전을 벌이고 있다"고 비난하고 "행정통합 과정에 과연 도·시민이 있기는 한가"며 시도민 의견수렴없는 통합추진을 강하게 성토했다.

안동대책위는 또 "안동을 포함한 낙후된 북부지방은 경북도청의 기능 축소로 성장동력을 상실하고, 10만 자족도시를 꿈꾸던 도청신도시는 채 3만의 인구도 가져보지 못한 채 쇠퇴할 것이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경상북도는 '경북의 힘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에 걸맞은 도정 운영으로 지역별 특성을 살린 균형발전 방안을 마련해 지방소멸을 극복한 최초의 자치단체로서 도민의 자존심을 회복해 줄 것"을 요구했다.

그러면서 대책위는 "도.시민의 의견수렴 보장없는 대구·경북 행정통합을 결사 반대한다"며 "지역 균형발전을 토대로 경북의 힘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이 건설될 수 있도록 경북도가 앞장서 줄 것을 촉구했다.

 

8일 안동시민회관에서 열린 TK행정통합반대 궐기대회에서 지역 사회단체, 시민들이 피켓시위를 펼치고 있다.[사진=대책위]2024.11.08 nulcheon@newspim.com

권기창 안동시장도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권 시장은 "경북도의 균형발전을 위해 도청 신도시를 만들었다"면서 "통합은 수도권 집중 발전을 가속할 뿐이다"고 말했다.

권 시장은 또 "지금 안동은 경북도의 성장동력 도시로 지속 가능하게 발전할 수 있느냐 없느냐의 기로에 서 있다"며 "시민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적극 의견을 전달해 오늘 이 자리가 대구경북의 천년 미래 초석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김경도 안동시의회 의장은 "도청 신도시가 완성되기도 전에 행정통합을 한다는 것은 우리 북부지역과 11개 시·군 균형발전, 지역소멸 위기의 해법이 될 수 없다"며 "안동시의원 18명 모두가 시민들과 함께 경북·대구 행정통합 반대에 함께 앞장 서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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