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각종 의혹을 수사하기 위한 세번째 '김건희 특검법'이 8일 야당 단독으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했다. 민주당은 오는 14일 국회 본회의에서 김건희 특검법을 처리할 방침이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이날 전체회의 표결에 앞서 이견 조율을 위해 안건조정위원회(안조위) 소집을 요구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30여분만에 종료됐다. 국민의힘은 의결에 불참했으며, 법안이 처리된 뒤 회의장에 다시 입장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정청래 위원장이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이날 전체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의 주가조작 사건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가결했다. 2024.11.08 leehs@newspim.com |
이번 특검법에는 기존의 주가조작 의혹, 명품 가방 수수 의혹, 국정 개입 및 인사개입 의혹에 명태균 씨 관련 공천개입 의혹, 대통령 집무실 관저 이전 관련 의혹 등이 추가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번에도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할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전날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에서 특검법에 대해 "정치 선동"이라며 반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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