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 시니어클럽' 어르신 일자리 전환 전담기관 지정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 영등포구는 지역 내 폐지수집 어르신들의 안전한 경제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폐지수집 사업단'을 신규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어르신들이 제도적 보호 아래 폐지수집 활동을 안전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보다 안정적인 일자리로의 전환을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노인 일자리 지원 기관인 영등포 시니어클럽을 '어르신 일자리 전환 전담기관'으로 지정해 체계적인 지원 체계를 구축했다.
영등포구 시장형 어르신일자리 사업으로 운영 중인 '인생100반' 식당 개업식 모습 [사진=영등포구] |
시니어클럽은 올해 상반기, 지역 내 폐지수집 활동을 하는 어르신들에 대한 전수조사를 완료했으며 이후 상담을 진행해 어르신들이 새로운 일자리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전환이 어려운 경우 '폐지수집 사업단'을 통해 어르신들이 안전하게 폐지수집 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돕는다.
폐지수집 사업단은 시장형 어르신 일자리사업의 일환으로 참여 어르신들은 폐지 판매 수익 외에도 월 최대 25만의 추가 지원을 받게 된다. 내년 1월부터 연중 사업으로 운영되며 약 40명의 어르신을 모집한다.
구는 지역 내 고물상과 협약을 체결해 사업 참여자를 적극 모집하고 공동 판매처를 확보해 어르신들의 안정적인 경제 활동을 보장할 방침이다.
또 구는 경찰청 등 유관 기관과 협력해 교통안전 교육을 필수적으로 실시하고 안전용품 지원·산재보험 가입 등을 통해 예상치 못한 사고에 철저히 대비한다. 올해 12월 중 구청 또는 영등포 시니어클럽 누리집을 통해 참여자를 모집할 예정이며 자세한 사항은 구청 어르신장애인과에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어르신들이 제도적 보호 속에서 안전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안정적으로 경제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