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혁신 100+1' 완성·서민복지 강화 집중
3년 연속 지방세 감소에도 시도 유일 신규 지방채 없는 건전재정 유지
홍준표 시장 "관행·비효율적 사업 과감한 정비...고강도 세출 재구조화 단행"
[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대구시가 내년도 예산안 10조9247억 원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이 중 일반회계는 8조7695억 원이며 특별회계는 2조1552억 원이다.
이는 지난 해 대비 3.2%(3375억 원)가 증가한 규모이다.
대구시의 2025년도 예산안 인포그래픽[사진=대구시]2024.11.07 nulcheon@newspim.com |
대구시는 세수 부족의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도 전국 시·도 중 유일하게 3년 연속 신규 지방채 발행 없는 건전재정 기조를 이어 나간다.
특히 대구시는 재정건전성 확보를 통해 미래 세대의 부담은 최소화하면서 '대구혁신 100+1'의 완성과 서민복지는 빈틈없이 추진해 책임 있는 재정운용과 성장잠재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대구시는 올해 하반기 들어 세계경제의 고물가·고금리 기조가 완화되고 국내 경제도 수출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대구시는 내년도 공동주택 입주 물량 감소로 인한 취득세 수입 급감(전년 대비 △944억 원 감소)으로 3년 연속 지방세수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대구시는 이번 예산안 편성 관련 지방채 발행 없이 철저한 우선순위에 따라 성장과 분배의 선순환이 될 수 있도록 전략적으로 재원을 배분해 재정운용의 효율성을 극대화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미래 50년 번영의 동력이 될 '대구혁신 100+1'과 서민복지 강화를 빈틈없이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7일 대구시에 따르면 2025년도 예산편성 3대 원칙은 △ '대구혁신 100+1' 완성에 우선 재정투자 집중 △ 서민복지 강화와 복지 사각지대 해소 △ 관행적이고 비효율적인 사업의 과감한 축소 등이다.
또 2025년도 예산안 중점 투자 분야는 △대구 미래 50년을 이끌어갈 핵심사업 기반 구축(224억 원) △ 미래 5대 신산업 개편과 지역경제 경쟁력 강화(4809억 원) △도시 경쟁력을 극대화하는 공간 조성(1조678억 원} △ 시민의 자긍심과 국제위상을 높이는 문화·관광 투자(2947억 원) △ 서민복지 및 취약계층 보호 강화(3002억 원) △ 든든한 버팀목으로 함께하는 시민안전( 4947억 원) 등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미래 세대에 빚을 지우지 않기 위해 3년 연속 '지방채 발행 없는 재정운영 원칙'을 철저히 지켜 책임 있는 예산안을 편성했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또 "대구 미래 50년 번영의 성장 동력인 '대구혁신 100+1' 핵심사업의 완성도를 더 높이고, 취약계층을 보듬는 서민복지 예산은 더욱 확대했다"며 "서울특별시와 함께 양대 특별시 체계로 대개편되는 '대구경북특별시'가 출범하게 되면 (가칭) 광역통합교부금 등 새로운 재정확보 특례를 통해 연간 2조 원 이상의 재정을 확보, 대한민국 2대 특별시로 도약하는 획기적 전환점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내년도 대구광역시 예산안은 제313회 시의회 정례회에서 심의를 거쳐 12월 12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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