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장타자 김아림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챔피언십(총상금 300만 달러) 첫 날 단독 선두에 나섰다.
김아림은 7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섬 호아칼레이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6개, 보기 2개로 6언더파 66타를 때렸다.
김아림. [사진=LPGA] |
첫 홀 이글과 마지막 홀 버디로 기분좋게 첫 라운드를 마감한 김아림은 이날 드라이버 샷 평균 비거리가 262야드를 기록했고 퍼트 수도 26개로 선방했다.
이로써 김아림은 2020년 US여자오픈 우승 이후 4년 만의 2승을 바라보게 됐다. 시즌 최종전인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출전권이 걸린 CME 글로브 포인트 랭킹 65위인 김아림은 이번 대회에서 60위 이내 진입도 기대해볼 수 있게 됐다.
김아림은 "파5에서 시작해서 이글을 잡아 정말 기분 좋게 출발했다"면서 "오늘 6타를 줄여 첫날을 잘 보냈다. 즐거운 하루였다"고 말했다. 숏게임도 잘 된 김아림은 "퍼팅 스피드 컨트롤과 웨지 플레이에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젠베이윈(대만), 비앙카 파그단가난(필리핀), 류뤼신(중국), 폴리 마크(독일), 페린 델라쿠르(프랑스) 등이 김아림에 1타 뒤진 2위 그룹을 형성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최종전을 건너뛰고 후원사 롯데가 주최한 이 대회에 출전한 황유민은 버디 6개, 보기 3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10위에 올랐다. 황유민은 그린을 11번밖에 적중하지 못했지만 24개로 막은 짠물 퍼트가 돋보였다.
박희영과 이정은5도 공동 10위에 합류했다. 2022년 이 대회 챔피언 김효주와 고진영은 2언더파 70타를 적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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