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은주 연구원 "단기 밸류에이션 높지 않아...중장기적 관점 必"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더본코리아가 유가증권시장 상장 첫날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업계에서는 유의미한 해외 매출이 가시화되기 전까지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6일 9시 23분 기준 더본코리아는 5만 82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는 공모가(3만 4000원) 대비 71.18%(2만 4200원) 높은 수치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더본코리아 IPO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미래 비전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2024.10.28 pangbin@newspim.com |
더본코리아는 앞서 진행한 수요예측과 일반청약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지난달 18일부터 24일까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희망 밴드(2만 3000원~2만 8000원) 상단을 초과한 3만 4000원에 확정한 바 있다. 이후 진행한 일반청약에서도 77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다만 더본코리아에 대한 중장기적 투자 관점이 중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유의미한 해외 매출이 발생하진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심은주 하나증권 연구원은 "중장기적 방향성이 확고한 점은 긍정적이나 아직 해외 매출이 제한적인 만큼 유의미한 해외 매출이 가시화되기까지는 최소 2~3년이 걸리지 않을까 생각된다"며 "유사 멀티플 적용 시 단기 밸류에이션 매력은 높지 않으며 중장기 측면에서 접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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