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미 대선 결과 주목하며 견조한 상승

기사입력 : 2024년11월06일 06:31

최종수정 : 2024년11월06일 07:55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5일(현지시간) 일제히 강세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유례없는 박빙의 승부가 예상되는 미 대선 결과에 주목하며 주식을 매수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27.28포인트(1.02%) 오른 4만2221.88을 기록했고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70.07포인트(1.23%) 상승한 5782.76으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259.19포인트(1.43%) 전진한 1만8439.17을 기록했다.

미 대선 투표가 진행 중인 가운데 투자자들은 선거 결과에 주목하고 있다. 다만 민주당의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선거일 전까지 각종 여론조사에서 박빙의 지지율을 얻어 이번 선거 결과가 나오는 데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선거 결과가 빠를수록 시장 불확실성이 빠르게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US 뱅크 웰스 매니지먼트의 롭 하워스 선임 투자 전략가는 "시장은 계속해서 선거 결과를 가격에 반영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면서 "너무 박빙이었고 주가를 봐도 매우 타이트했으며 우리를 움직이는 것은 결국 하나의 결과 혹은 또 다른 결과에 대한 작은 포지셔닝"이라고 분석했다.

하워스 전략가는 "채권시장과 주식시장은 모두 의회도 중요하게 보고 있다"며 "기본 전망은 분열된 정부이지만 이번 선거는 너무 접전이기 때문에 어떤 결과도 가능하며 이것이 어려운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그림.[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11.06 mj72284@newspim.com

이날 베팅시장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 가능성이 다소 개선됐다. 대표적인 트럼프 수혜주인 트럼프 미디어 & 테크놀로지 그룹의 주가는 장중 13%까지 올랐다가 1.16% 하락 마감했다.

이날 주식시장 강세에 대해 카슨 그룹의 라이언 데트릭 수석 시장 전략가는 "워싱턴에서 나올 수 있는 잠재적 불확실성과 드라마에 대비하는 해지 수요가 많았다"며 "이제 선거일에 이르렀기 때문에 그 중 일부가 해소될 수 있다는 낙관적인 생각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누가 백악관의 열쇠를 갖게 되든 꽤 좋은 상태인 경제를 맡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징주를 보면 엔비디아는 다우지수 편입 효과가 이어지며 2.85% 올라 애플을 제치고 시가총액 1위로 올라섰다. 테슬라는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강력한 지지자인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로 수혜가 기대되며 3.54% 상승했다.

국채 수익률은 하락했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오후 3시 기준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전장보다 2.0bp(1bp=0.01%포인트(%p)) 하락한 4.287%를 기록했다. 정책 금리에 민감한 2년물은 2.8bp 밀린 4.204%를 가리켰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미 달러화는 약세를 보였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 지수)는 전장보다 0.42% 내린 103.44를 기록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0.44% 오른 1.0927달러, 달러/엔 환율은 0.35% 하락한 151.60엔을 각각 나타냈다.

국제 유가는 미 대선 결과에 주목하며 5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배럴당 52센트(0.7%) 오른 71.99달러에 마쳤고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12월물은 45센트(0.6%) 상승한 75.53달러를 기록했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6.92% 내린 20.46을 가리켰다.

mj72284@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