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G 장르 진출 및 IP 퍼블리싱 확대로 위기 극복 모색 중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위메이드플레이가 올해 3분기 신작 마케팅 비용 증가로 적자를 기록했다.
5일 위메이드플레이는 3분기 연결 기준 실적으로 매출 290억 원, 영업 손실 9.5억 원, 당기순손실 7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 직전 분기 대비 0.7%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마케팅 비용이 전년 동기 대비 63%, 직전 분기 대비 48% 증가하며 적자로 전환됐다. 실적 부진은 지난 9월 출시한 신작 '애니팡 매치라이크'와 '애니팡 머지'의 마케팅 비용 확대가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위메이드플레이 로고. [사진=위메이드플레이] |
위메이드플레이 측은 "지난 9월 출시한 애니팡 매치라이크, 애니팡 머지의 전방위적 광고·선전비 투입을 통해 신규 장르 진출과 신사업 진출의 토대를 마련한 의미가 있다"며 "애니팡 매치라이크는 창사 이래 첫 RPG 장르 진출을 통해 관련 기술적 토대를 마련하며 창작 장르에 대한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또 "동시 출시한 애니팡 머지 역시 애니팡 IP 사업 1호 게임으로 외부 개발사와의 IP 라이선스, 퍼블리싱 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발굴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3분기 보드 게임 부문은 '애니팡 맞고', '애니팡 포커'를 비롯해 해외 시장에서 '슬롯 메이트' 등 소셜 카지노 서비스가 흥행하면서 매출 158억 원, 영업이익률 7%를 달성하는 호실적을 냈다.
민광식 위메이드플레이 경영기획본부장은 "3분기에 자체 창작 RPG와 퍼블리싱 사업 경쟁력을 확인했다"며 "보드 게임 사업 육성과 함께 라인업 서비스 개편, 신규 게임 발굴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dconnec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