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대한상의, 협의체 10차회의 개최
수수료 완화 합의안 도출 안되고 이견
"플랫폼업체, 전향적인 상생방안 검토"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배달앱 상생협의체가 상생방안 도출에 또 실패했다. 오는 7일 추가 논의를 통해 다시 한번 합의를 시도할 계획이다.
배달플랫폼-입점업체 상생협의체(위원장 이정희 교수)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제10차 회의를 열고 상생안을 논의했다.
배달플랫폼은 배달의민족, 쿠팡이츠, 요기요, 땡겨요 4개 업체가 참여했으며, 입점업체는 소상공인연합회, 한국외식산업협회, 전국가맹점주협의회, 전국상인연합회 측이 참여했다.
공익위원은 이정희 위원장(중앙대 경제학과 교수)을 비롯해 이정수 사무총장(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이동주 부원장(중소벤처기업연구원), 정유경 교수(세종대 호텔관광대학)가 참석했다.
4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배달앱 상생협의체 제10차 회의에서 이정희 위원장(가운데)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공정거래위원회] 2024.11.04 100wins@newspim.com |
이날 회의에서는 수수료 부담 완화 방안을 중심으로 활발한 논의가 이뤄졌다.
지난 회의 시 수수료 등 입점업체 부담완화방안 마련에 관하여 공익위원들은 요기요가 제시한 상생방안은 수용하고,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에 대해서는 보다 더 나아간 상생방안에 대한 검토를 요청했다.
이런 요청에 응해 배달의민족 및 쿠팡이츠는 차등수수료율 도입 등 기존에 제안했던 내용보다 전향적인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협의체는 "이번 회의에서 공익위원들은 논의 촉진 및 입장 차이를 조율하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배달플랫폼 측은 이를 참고해 한발 더 나아간 상생방안 마련을 위한 추가적인 검토 기간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다음 회의에서 공익위원들은 그간의 논의를 종합해 최종적인 중재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상생협의체는 가까운 시일 내에 추가 회의가 필요하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했으며, 오는 7일에 추가 회의를 개최해 논의를 이어나가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소속 의원들과 배달의민족 가맹점주 등이 배달의민족 일방적인 수수료 인상 강행 규탄 기자회견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핌DB] |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