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5년간 1400억원 투자…전국 최대 규모 반려문화공원 조성 등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4일 '반려동물 친화 도시'를 목표로 제1차(2025~2029) 반려동물산업 육성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은 5년마다 수립되는 종합계획으로, '부산광역시 반려동물 관련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에 따라 마련됐다. 반려동물산업의 발전을 목표로 하는 이번 계획은 부산시의 산업 지원 정책 방향을 제시한다.
부산시 반려동물 테마파크 위치도 [사진=부산시] 2023.10.11 |
이번 기본계획은 ▲반려동물 관련산업 기반 시설 구축 ▲산업 육성 지원 ▲반려동물 문화확산 등 3대 전략과 26개 추진과제를 포함해 2029년까지 14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첫 번째 전략은 '반려동물 관련산업 인프라 구축'이다. 부산은 반려동물 친화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관련 기반 시설을 40개까지 확충할 계획이다. 전국 최대 규모의 '반려문화공원' 조성, 복합센터 건립, 반려동물 놀이터 조성, 대학 동물병원 건립 등을 추진한다. 반려동물산업 지원센터, 반려동물 테마거리 조성, 창업자금 플랫폼 구축 등도 포함된다.
두 번째 전략은 '반려동물산업 분야별 맞춤 지원'이다. 부산 특성을 반영한 차별화된 기업 지원을 통해 산업 성장을 촉진한다. '반려동물산업 육성협의회' 운영, 산업 통계·실태조사, 창업지원, 기업 성장 지원사업, 전문인력 양성 등의 계획이 추진된다.
세 번째 전략은 '반려동물 문화확산 프로그램 강화'다. 2029년까지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부산의 관광자원을 활용한 반려동물 동반 관광도시 구현을 목표로 한다. 반려동물 문화축제와 산업 박람회 개최, 양육 교육과 심리치료 프로그램 운영도 진행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반려동물 산업의 성장과 기술 융합이 고도화되고 있다"며 "반려동물 산업과 문화를 균형 있게 성장시켜 관련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