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전천 달군 닷새간 46여만명 발길...."청송 제대로 알렸다"
갑작스런 강우 속 윤경희 군수 등 청송군 공무원 신속 복구 '호평'
윤경희 군수 "청송군민·관광객 응원으로 축제 혁신적 변화·발전을 이뤘다"
[청송=뉴스핌] 남효선 기자 = '대한민국 대표 가을먹거리 축제'인 '청송사과축제'가 대박을 쳤다.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3일까지 닷새간 청송군 용전천 일대를 달구며 펼쳐진 축제에는 46만여명의 관광객, 주민들이 다녀간 것으로 공식 집계됐다.
'대한민국 대표 가을먹거리축제'로 자리잡은 '청송사과축제'[사진=청송군] 2024.11.03 nulcheon@newspim.com |
또 병행 진행된 온라인 축제 방문객을 포함하면 방문자수가 100만 명을 넘어선 기록을 세운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축제 기간 각종 체험 홍보 부스, 사과판매 부스, 식당 등에도 문전성시를 이뤄 지역 경제 활성화의 효과를 톡톡히 봤다는 평가다.
이번 축제는 '청송사과 끝없는 비상'의 주제를 담아 용전천 일원과 온라인에서 동시에 펼쳐졌다.
'청송 사과축제' 킬러콘텐츠로 자리잡은 '청송사과꽃중엮기' 전국 경연대회[사진=쳥송군] 2024.11.03 nulcheon@newspim.com |
특히 경북도와 함께 '가족이 행복한 축제한마당'을 개최해 가족사진 인화 서비스, 사과 와플 만들기 체험 등 가족이 함께 즐기고 참여할 수 있는 콘텐츠들을 추가하는 등 가족 중심의 콘텐츠를 대폭 강화해 가족 단위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가족 중심 축제' 트렌드를 이끌었다는 평가다.
축제 킬러콘텐츠로 자리잡은 '청송사과 꽃줄엮기'를 지난 해에 이어 전국 단위 경연대회로 진행하면서 지역 8개 팀과 전국 4개 팀 등 총 12개 팀이 참가해 축제의 외연을 넓혔다는 평이다.
'청송사과축제' 의 청송사과퍼레이드.[사진=청송군] 2024.11.03 nulcheon@newspim.com |
여기에 '청송사과 퍼레이드', '풍물 경연대회' 등 청송지역 주민들이 직접 출연, 주민 주도 축제 진면목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또 행사장 주무대와 소공연장에서 5일간 펼쳐진 청송군민들의 재능기부 공연을 비롯 '청송황금사과배 전국고교장사씨름대회', '내고장 청송 알기 퀴즈대회', '청송낙동정맥등반대회' 지역의 자원을 오브제로 한 축제 프로그램을 강화한 점도 주목받았다.
'청송사과축제'의 체험프로그램을 즐기기 위해 장사진을 이룬 관광객들.[사진=청송군]2024.11.03 nulcheon@newspim.com |
축제장 편의시설과 안전성, 바가지요금 근절 등 빈틈없는 축제 준비도 돋보였다.
청송군은 주차장과 화장실을 확충하고, 바가지요금 및 불공정 상행위 근절을 위한 신고센터 운영 등으로 쾌적한 축제장 조성에 만전을 기했다.
특히 축제 기간 예상치 못한 우천에도 불구하고 윤경희 청송군수를 비롯 모든 공무원들이 직접 축제장 팔을 걷고 응급 정비에 나서면서 축제장을 방문한 많은 관광객들에게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제다운 운영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올해 청송사과축제는 작년과 비교했을 때 여러 면에서 혁신적인 변화와 발전을 이뤘다"며 "많은 관광객 분들의 찬사에 힘입어 앞으로도 다양하고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청송사과축제가 될 수 있도록 끊임없는 노력과 최선을 다하겠다"며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