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스포츠 국내스포츠

속보

더보기

[프로축구] 유병훈 감독 "암 투병 매니저, 와이프와 기쁨 나누겠다"

기사입력 : 2024년11월02일 17:01

최종수정 : 2024년11월02일 17:15

감독 데뷔 첫 해에 2부 리그 우승한 뒤 기자회견장에서 눈물
안양, 드디어 1부 무대로…창단 11년 만에 첫 승격 꿈 이뤄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FC안양이 K리그2 우승을 달성하며 창단 11년 만에 처음으로 1부 리그 승격에 성공했다.

안양은 2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2 3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부천FC와 0-0 무승부를 거뒀다.

안양FC 유병훈 감독. [사진=KFA]

이로써 승점 62를 기록한 안양은 남은 한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2위 충남아산(승점 57), 두 경기를 남긴 3위 서울 이랜드(승점 55)를 제치고 우승을 확정했다. 안양은 내년 시즌 K리그1에서 경쟁한다.

안양에 흡수된 실업축구 국민은행 시절부터 코치로 일하다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사령탑에 오른 유병훈(48) 감독은 데뷔 첫 시즌에 승격을 이뤄내는 지도력을 입증했다.

지난 시즌 6위에 그친 안양은 이우형 감독이 테크니컬 디렉터로 옮겨가고 수석코치이던 유 감독이 이번 시즌 새롭게 지휘봉을 잡았다.

이날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유 감독은 "암 투병 중인 부인에게 기쁨을 돌려주고 싶다"며 흐느껴 장내를 숙연하게 했다.

유 감독은 선수단의 궂은일은 도맡는 노상래 통역 겸 매니저와 부인이 갑상샘암에 걸린 사실을 공개했다.

유 감독은 "노 매니저가 (우승 도전 때문에) 수술을 미뤘다. 고맙게 생각한다. 우리 와이프도 어제 병원에 가서 갑상샘암인 것 같다는 판정을 받았다"며 "내 스트레스를 나눠서 진 것 같아서 너무 미안하고 고맙다"면서 참았던 울음을 터뜨렸다.

그는 "노 매니저가 수술을 큰일 없이 잘 받기를 바란다. 부인은 이제 큰 병원에 가서 세포 검사 등 자세한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우승까지 오는 과정에서 내 주변의 힘들었던 사람들께 이 기쁨을 돌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안양FC 마테우스. [사진=KFA]

안양은 이번 시즌 브라질 공격수 마테우스는 팀 내 최다 득점(7골)과 리그 최다 도움(11개)을 기록하며 안양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마테우스는 지난 여름 2년 재계약을 해 1부 무대에서 활약이 기대된다.

사령탑 데뷔 시즌에 K리그2 우승을 이룬 지도자는 2018년 박동혁(아산 무궁화), 2021년 김태완(김천 상무), 2022년 이정효(광주FC), 2023년 정정용(김천) 감독에 이어 유 감독이 5번째다.

앞서 안양은 2019시즌, 2021시즌, 2022시즌 세 차례나 플레이오프(PO) 무대에 올랐지만 승격의 꿈을 이루지 못했다. 2022시즌에는 승격의 마지막 관문인 승강 PO까지 진출해 수원 삼성과 2차전 연장전에서 눈물을 삼켰다. 

zangpab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전세 10년 보장법 논란 "당론 아냐"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임차인에게 최장 10년동안 전세계약을 보장하는 더불어민주당의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이 논란이 되자 이재명 대표가 5일 만에 공개 해명했다. 이 대표는 17일 "전세 계약을 10년 보장하는 임대차법 개정의 경우 논의를 거친 당 공식 입장이 아닐뿐더러 개인적으로도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을 갖고 있다"고 급히 해명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뉴스핌DB] 앞서 민주당은 지난 12일 민생연석회의에서 20대 민생 의제를 제시했다. 20대 민생 의제에는 임차인이 최장 10년까지 전세 계약 갱신이 가능하게 한 임대차법 개정안이 포함됐다. 이후 부동산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부작용을 외면한 반시장적 발상'이라는 비판이 나오면서 논란은 거세졌다. 이 대표는 "국민의 주거권 보장은 국가의 중요한 책무지만 어떤 정책이든 시장 원리를 거스른 채 정책 효과를 달성하긴 어렵다"고 언급했다. 이어 "민간 임대차 시장을 위축시켜 세입자에게 불이익이 돌아갈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우려 또한 새겨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기 대선을 앞두고 부동산 정책에 민감한 중도층의 민심을 사로잡기 위해 5일 만에 당론이 아니라고 선을 그은 것이다. plum@newspim.com 2025-03-17 21:20
사진
양주 군부대서 무인기와 헬기 충돌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경기도 양주에 있는 한 육군부대 항공대대에서 비행하던 군용 무인기가 착륙한 상태에 헬기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7일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분쯤 경기 양주시 광적면 소재 육군 항공대대에서 무인기가 헬기(수리온)와 충돌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파주=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11일 경기도 파주시 법원읍 무건리 훈련장에서 '한미 연합 공중강습 훈련'이 열려 한미 장병들은 태운 수리온 헬기가 공중강습을 위해 착륙하고 있다. 이날 훈련에는 한국군 90여 명, 미군100여 명이 참가했으며 수리온 6대가 동원됐다. 2025.03.11 photo@newspim.com 소방당국은 무인기가 착륙해 있는 헬기와 부딪치면서 불꽃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로 군용 헬기 1대와 무인기가 전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출동한 소방은 장비 20대와 인원 50명을 투입했으며 상황 발생 후 29분만에 진화를 마쳤다. 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krawjp@newspim.com 2025-03-17 14:5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