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식·시간대별 특정지역 집중 실시
[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인천경찰청은 자치경찰위원회와 함께 연말연시를 맞아 다음 달부터 3개월 동안 매일 인천 전역에서 음주운전 단속을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경찰은 단속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수시로 장소를 바꾸는 이동식 단속과 시간대에 따라 음주운전 가능성이 큰 특정지역에 대한 집중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다.
경찰 음주운전 단속 [사진=인천경찰청] |
경찰은 출근 시간인 오전 7∼9시에는 관공서나 회사 밀집 지역에서 전날 마신 술이 덜 깬 상태로 차량을 모는 이른바 '숙취 운전'을 단속한다.
또 점심시간 직후인 오후 시간대에는 음식점 밀집지역에서 식사하면서 술을 마시는 '반주 운전'을 집중 단속한다.
경찰은 심야시간대인 오후 10시부터 다음 날 새벽까지는 유흥가에서 단속을 강화한다.
인천경찰청 집계 결과 올해들어 이달 말까지 음주운전 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는 3명으로 지난해와 같지만 음주운전 사고는 479건으로 지난해 566건보다 15.4% 줄었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단속 효과를 높이기 위해 '이동식 단속'을 늘리고 현장에는 경찰 오토바이와 암행순찰차를 투입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hjk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