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해외건설·플랜트의 날을 맞아 해외건설 성과를 공유하고 공로자를 포상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3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24 해외건설·플랜트의 날'을 맞아 기념식이 열리고 해외건설 유공자들에 대해 포상이 이뤄진다.
해외건설·플랜트의 날은 국내 첫 해외건설 수주인 1965년 11월 1일 현대건설의 태국 파타니-나리티왓 고속도로 건설사업 수주를 기념해 제정됐다. 이후 격년마다 기념식이 열리고 있다.
체코 두코바니 원전 모습 [사진=한국수력원자력] |
해외건설협회와 함께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열린 이번 기념식은 "해외건설이 미래로 도약하는 신성장동력이 되겠습니다"라는 슬로건으로 열린다.
해외건설 분야의 유공자들에게 정부 포상과 표창을 수여하고, 해외건설을 통한 대한민국의 글로벌 경제영토 확장과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기념식에는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한만희 해외건설협회장, 한승구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장 등을 비롯해 관련 단체장, 임직원, 유공포상 수상자 등 500여명이 참석한다.
올해 기념식에서는 해외건설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47명에게 정부포상(14명)과 국토교통부 장관 표창(33명)을 수여한다.
영예의 은탑 산업훈장(1점)은 약 34년간 Oil & Gas, 원자력, 환경 등 다양한 해외플랜트 건설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해외건설 발전에 공헌한 공로를 인정받은 현대건설㈜ 류성안 전무가 받는다.
동탑산업훈장(1점)은 약 23년간 중국, 인도 등의 반도체 공장, 초고층빌딩 공사 등을 성공적으로 준공하며 국익 증대에 기여한 삼성물산㈜ 윤영일 전문위원이 받는다.
산업포장은 대우건설㈜ 조승일 전무 등 총 3인이 수상하며 대통령표창은 ㈜건화 강계원 부회장 등 총 4인이, 국무총리표창은 ㈜한화 건설부문 이종훈 전무 등 총 5인(단체 1곳 포함)이 받는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치사를 통해 "지난 60년간 우리 기업은 각국의 대형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이제 해외수주 1조불 달성을 앞두고 있다"며 해외건설업계의 노고를 치하하고 "대한민국이 세계 각국에서 협력하길 원하는 인프라 강국이라는 이점을 살려 해외건설이 우리 경제의 글로벌 영토를 확장하는 발판이 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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