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뉴스핌] 오병호 기자 = 강원 원주시는 소초면 장양리 공영차고지 내에 액화수소 충전소를 설치하고 다음달 4일 상업 운전을 시작한다.
원주 장양리에 도내 최초 '액화수소' 충전소 설치[사진=-원주시청]2024.10.31 icurchance@newspim.com |
이번 액화수소충전소는 기체수소에 비해 부피가 800분의 1 수준이다. 운송 및 저장이 효율적이며 충전 속도가 빠른 장점을 가지고 있어 충전소 운영과 이용의 편리함을 더할 예정이다.
이 충전소는 시간당 120kg의 수소를 충전할 수 있다. 하루에 수소버스 약 120대를 충전할 수 있는 규모다. 지역내 수소버스 운영에 필수적인 시설로 자리 잡을 예정이다.
이 충전소는 지난 2022년 환경부의 민간자본보조사업으로 선정됐다. 총 75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SK플러그하이버스에 의해 건립됐다. 지난해 10월 착공 후 올해 9월 완성검사 필증을 수령하고 지난 16일부터 시험 충전 운전을 진행 중이다.
현재 원주시에는 하이넷 문막휴게소와 문막 진운주유소에서 각각 1기의 충전기가 운영 중이다. 이번에 설치된 수소충전소는 2기의 충전기를 갖추고 있어 수소차 이용자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원주시 관계자는 "도내 최초의 액화수소충전소 운영을 통해 수소연료를 이용하는 운송사업의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친환경 차량 이용 환경을 지속 개선해 사통팔달의 교통중심지 원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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