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종합] 삼성전자, 사상 최대 연구비 투자...내년 하반기 HBM4 양산한다

기사입력 : 2024년10월31일 09:26

최종수정 : 2024년10월31일 11:13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3분기 역대 최대 매출 79조원 달성
DS부문 일회성 비용 반영에 영업익은 9조
역대 최대 연구개발비 8.87조원 투자
내년 하반기 HBM4 양산 목표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는 2024년 3분기에 연결 기준으로 매출 79조1000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전 분기 대비 매출이 7% 증가한 수치로, 이전 최대였던 2022년 1분기의 77조7800억원을 뛰어넘었다. 

같은기간 영업이익은 9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4335억원) 대비 277.37% 늘었다. 다만 지난 분기보다 1조2600억원 줄었는데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의 일회성 비용 증가와 달러 약세로 인한 환효과의 영향으로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 

31일 3분기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 주요 부문별 성과를 보면, 스마트폰 신모델 출시에 힘입은 모바일경험(MX) 부문이 전 분기 대비 13% 성장을 보였다. 내년 갤럭시 AI 고도화를 바탕으로 갤럭시 S25 시리즈, 폴더블 등 플래그십 중심의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추진하는 한편, 갤럭시 탭·북 및 에어러블 등 에코시스템 제품 판매도 확대할 방침이다.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은 하이엔드 메모리 수요 증가로 3% 매출 상승이 상승했다. 특히 DS부문에서는 HBM(High Bandwidth Memory)과 DDR5(Double Data Rate 5) 같은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가 AI 및 서버용 수요에 맞춰 확대됐다.

삼성전자는 새로운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8조870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기록하며 사상 최대 규모의 연구개발 투자를 지속 중이다. 향후 고부가가치 제품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 개선과 기술 리더십을 확립해 나갈 예정이다. 이러한 전략의 일환으로 DS부문에서는 32Gb DDR5 기반의 고용량 서버 수요 대응과 함께 8세대 V낸드 기반 PCIe 5.0 판매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메모리는 AI와 연계된 데이터센터 투자 등으로 고용량 및 고성능 제품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바 첨단공정 비중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HBM3E 판매를 더욱 확대하는 한편, HBM4는 내년 하반기에 개발 및 양산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서버용 128GB 이상 DDR5 및 모바일∙PC∙서버용 LPDDR5X 등 고사양 제품 판매를 적극 확대할 예정이다. 8세대 V낸드로의 공정 전환을 본격화하고 QLC 기반 고용량 수요에도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파운드리는 첨단공정 양산성 확보를 통해 매출 확대를 추진하고 2025년 2나노 양산 성공을 통해 주요 고객 수요를 확보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디바이스경험(DX) 부문도 주목받고 있다. 44조9900억원의 매출과 3조37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플래그십 스마트폰 및 태블릿, 웨어러블 신제품이 성장을 견인했다. 비록 네트워크 사업은 투자 축소로 인해 부진했지만, 비스포크 AI 제품 등 프리미엄 생활가전 판매가 전년 동기에 비해 개선된 실적을 보였다.

SDC(삼성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 신제품 수요 확대로 매출 8조원과 영업이익 1조5100억원을 기록했다. 대형 디스플레이는 TV와 모니터 수요 증가로 매출은 늘었으나, 경쟁 심화로 인한 이익 감소가 관찰됐다.

기술 혁신과 더불어 삼성전자는 지속 가능한 경영을 강조하며 ESG 이니셔티브를 강화하고 있다. 이는 글로벌 브랜드 가치에서도 반영돼 최근 인터브랜드의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서 5위에 오르며 브랜드 가치가 10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삼성전자는 향후 2025년까지 AI 및 프리미엄 제품 혁신을 지속할 계획이며, AI를 활용한 고객 경험 확대와 하드웨어 경쟁력 강화를 통해 글로벌 리더로서의 입지를 다질 방침이다. 고객 중심의 AI 서비스를 통해 일상 속 혁신을 이어가며, AI와 가전의 융합을 통해 에너지 절감과 건강 관리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기술 및 제품 혁신을 통해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며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글로벌 테크 리더로서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s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해커에 행정망 뚫렸다...국정원 "피해사실 확인"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해커집단으로 추정되는 세력이 온나라시스템을 비롯한 정부 행정망에 침투해 자료를 열람한 것으로 파악됐다. 국가정보원은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공공부문 및 민간업체의 해킹피해 상황을 전하면서 "지난 7월 온나라시스템 등 공공ㆍ민간분야 해킹 첩보를 사전에 입수, 행안부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정밀 분석을 실시해 해킹 사실을 확인하고 추가피해 방지를 위한 대응에 적극 나섰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국정원이 17일 정부행정망 온나라시스템에 대한 해킹 피해 사실을 공개하면서 설명을 위해 제공한 해커들의 침투 개요도. [사진=국정원] 2025.10.17 yjlee@newspim.com 국정원은 "해커는 먼저 다양한 경로로 공무원들의 행정업무용 인증서(GPKI)ㆍ패스워드 등을 확보한 것으로 보이며, 인증체계를 면밀히 분석한 뒤 합법적 사용자로 위장해 행정망에 접근한 것으로 밝혀졌다"며 "이후 인증서(6개) 및 국내외 IP(6개)를 이용해 2022년 9월부터 올해 7월까지 행안부가 재택근무를 위해 사용하는 원격접속시스템(G-VPN)을 통과, 온나라시스템에 접속해 자료를 열람했다"고 밝혔다. 점검 결과, 정부 원격접속시스템에 본인확인 등 인증체계가 미흡하고 온나라시스템의 인증 로직이 노출되면서 복수기관에 접속이 가능하였고 각 부처 전용 서버에 대한 접근통제가 미비한 것이 사고원인으로 드러났다. 이에따라 국정원은 해커가 악용한 6개 IP주소를 全 국가ㆍ공공기관에 전파ㆍ차단하는 등 해커의 접근을 막는 긴급 보안조치를 단행했다. 또 △정부 원격접속시스템 접속시 ARS 등 2차 인증 적용 △온나라시스템 접속 인증 로직 변경 △해킹에 악용된 행정업무용 인증서 폐기 △피싱사이트 접속 추정 공직자 이메일 비밀번호 변경 △각 부처 서버 접근통제 강화 △소스코드 취약점 수정 등의 조치를 통해 추가 해킹 가능성을 차단했다고 국정원은 설명했다. 다른 부처에도 해킹 정황은 드러났다. 국정원은 "A 부처 행정메일 서버 소스코드 노출이 확인되었는데 해킹에 악용될 우려가 있어 개발업체와 함께 소스코드를 분석해 보안이 취약한 것으로 판단되는 부분을 수정했다"며 "또 일부 패스워드가 노출된 B 부처 행정업무용 인증서(GPKI)의 패스워드를 변경했다"고 밝혔다. 서울 내곡동 국가정보원 본부 청사와 원훈석 [뉴스핌 자료사진] 해커가 구축한 피싱사이트에 접속한 것으로 보이는 180여개의 공직자 이메일 계정에 대해서도 해킹 가능성에 대비해 전체 비밀번호를 변경했으며 현재까지 이로 인한 별다른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국정원은 전했다. 또 민간의 경우 서버인증서 노출, 원격관리시스템(VPN) 접속 페이지 노출 등의 피해가 있어 해당업체에 위험성을 통보, 보안조치를 요청했으며 통신업체에 대해서는 과기정통부가 피해여부를 별도로 확인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사태의 배후와 관련 국정원은 "미국 해커 잡지인 '프랙'은 이번 해킹을 자행한 배후로 북한 '김수키' 조직을 지목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금번 해킹에서 확인된 해커 악용 IP주소 6종의 과거 사고 이력, GPKI 인증서 절취 사례 및 공격방식ㆍ대상의 유사성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중이지만 현재까지 해킹소행 주체를 단정할만한 기술적 증거는 부족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또 "해커가 한글을 중국어로 번역한 기록, 대만 해킹을 시도한 정황 등이 확인 되었지만 국정원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해외 정보협력기관 및 국내외 유수 보안업체와 협력해 공격 배후를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창섭 국정원 3차장은 "온나라시스템 등 정부 행정망은 국민의 생활과 행정 서비스의 근간인 만큼, 진행중인 조사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재발방지를 위한 범정부 후속대책을 마련해 이행할 계획"이라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yjlee@newspim.com 2025-10-17 13:31
사진
전 프로야구 선수 조용훈, 생방송 중 추락사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국가대표 출신 전직 프로야구 선수 조용훈(37)씨가 경기 부천시의 한 아파트 옥상에서 추락해 숨졌다. 17일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24분께 부천시 원미구 소재 아파트 옥상에서 조씨가 추락했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현장에서 이미 숨진 조씨를 발견해 경찰에 인계했다. 119 구급차. 사진은 기사와 무관. [사진=뉴스핌 DB] 조씨는 사고 당시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 중 옥상에서 이상 행동을 보이자 이를 지켜보던 시청자들이 즉각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씨는 2006년 투수로 현대 유니콘스에 입단해 넥센 히어로즈 등에서 활약했으며, 2014년 은퇴했다. 은퇴 후에는 유튜버로 활동해왔다. 경찰은 범죄 관련성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dconnect@newspim.com 2025-10-17 22:0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