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권 5개 거점에 특화단지 조성
'영화영상산업 펜타곤 벨트' 구현
기획·제작·투자 아우르는 영상산업도시
[전주=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전주시는 창의성과 첨단기술을 결합한 영화영상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관련 기업 유치와 장기체류 로케이션 확대 등 새로운 발전을 모색한다고 30일 밝혔다.
전주권 5개 거점에 특화단지를 조성해 연결하는 '영화영상산업 펜타곤 벨트'를 구현, 기획·제작·투자까지 아우르는 영상산업도시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날 우범기 전주시장은 "K-영상콘텐츠가 세계적으로 확산되며 음식, 음악, 문화 등 제2의 한류를 이끄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며 "전주는 영화 도시로서의 역사와 인프라를 바탕으로 '글로벌 영화영상산업의 수도'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우범기 전주시장이 영화영산산업 비전을 발표했다.[사진=전주시] 2024.10.30 gojongwin@newspim.com |
전주시는 2034년까지 총 5750억 원을 투입해 '글로벌 영화영상산업 수도, 전주'를 비전으로 삼아 네 가지 전략과 10대 추진과제를 실천한다.
이를 통해 첨단기술과 융복합 콘텐츠를 활용한 새로운 영상 생태계를 구축하고 일자리 창출과 기업 유치 성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
펜타곤 벨트는 탄소중립 영화영상 촬영단지, 전주형 영화·관광산업 융복합 문화단지, 미래 영상기술 융복합 거점, 쿠뮤필름 아시아 제2스튜디오, 방송·미디어 영상콘텐츠 단지로 구성해 전주는 글로벌 콘텐츠를 창출한다.
시는 이러한 비전을 토대로 1000개의 영화영상산업 직·간접 일자리와 200개 기업 유치, 연간 지역매출 2000억 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
전주국제영화제도 20만 명의 관람객을 목표로 하는 등 영화영상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전세계 시장을 겨냥한 전주 독립영화의 집 등 원스톱 지원체계를 마련한다. 100억 원의 영상진흥기금과 1000억 원의 문화펀드 투자유치를 통해 촬영도시로서의 경쟁력도 강화한다.
우범기 시장은 "전주에서 탄생할 세계적 콘텐츠가 도시의 지속적 경제 성장과 문화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gojongw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