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기반의 해외 사업 확장 추진
OCMP 전략으로 플랫폼 효율화 기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무신사는 기술 기반의 해외 사업 확장을 가속화하기 위해 전준희 전 요기요 대표를 테크 부문장으로 신규 선임했다고 30일 밝혔다.
무신사 테크 부문장은 팀무신사가 운영하는 여러 플랫폼의 기술 전략과 로드맵을 설계하고 추진하는 기술 조직의 총괄 리더다. 프로덕트와 엔지니어링을 모두 아우르는 최상위 리더십을 보유한다.
전준희 무신사 테크 부문장 프로필 사진. [사진=무신사 제공] |
전 테크 부문장은 합류 이후 무신사의 모든 계열사를 아우르는 팀무신사의 엔지니어링, 데이터, 프로덕트 등 테크 조직 전반을 총괄하게 된다. 특히 OCMP(One Core Multi Platform) 전략을 통해 빠른 플랫폼 구축과 운영 효율화를 바탕으로 플랫폼 간 시너지 창출을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한다.
전 부문장은 팀무신사의 OCMP 생태계를 아우르는 인공지능(AI) 전략을 구체적으로 그려나갈 적임자로 기대를 받고 있다. 무신사가 운영 효율화를 목적으로 선택한 OCMP가 원활히 작동하기 위해서는 고도화된 AI 기술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전준희 테크 부문장은 국내에서 이스트소프트를 공동 창업한 이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구글, 유튜브 플랫폼 총괄 엔지니어링 디렉터, 우버 엔지니어링 디렉터, 쿠팡 엔지니어링 부사장 등 빅테크를 경험한 대표적인 테크 및 프로덕트 전문가다. 그는 지난 25일 배달앱 요기요 대표직을 사임했다.
이번 전 테크 부문장의 신규 선임을 시작으로 무신사는 플랫폼 기업으로서 기술 기반(Tech-driven)의 조직 역량을 더욱 강화해 글로벌 탑티어 수준으로 만든다는 방침이다. 최근 공개한 플랫폼 고도화 프로젝트를 전 테크 부문장의 주도하에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무신사는 무신사 스토어, 29CM, 솔드아웃, 무신사 엠프티 등 패션 플랫폼뿐만 아니라 글로벌과 브랜드 사업, 무신사 로지스틱스 및 오프라인 매장 등 새로운 사업 영역으로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mky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