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북한

속보

더보기

"러 파병 북한군에 10대 병사도 포함"...김정은 군부 측근 김영복 '쿠르스크 이동' 첩보

기사입력 : 2024년10월29일 19:02

최종수정 : 2024년10월29일 19:02

국정원, 정보위 국감서 "폭풍군단 파병" 확인
北 당국, 가족들에게 '훈련 간다' 거짓말까지
노동자 월 800달러인데 군인은 2000달러 챙겨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북한이 러시아에 파견한 병력에는 10대 후반의 어린 나이 병사들이 포함된 것으로 국가정보원이 29일 밝혔다.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를 지원하기 위해 파견된 북한 군인들이 군복과 군화 등을 지급 받는 장면이라고 우크라이나 군 전략소통정보보안센터(SPRAVDI) 측이 18일(현지 시간) 공개한 영상. [사진=SPRAVDI 페이스북]

국정원은 이날 서울 내곡동 청사에서 열린 국회 정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파병 북한군은 이른바 '폭풍군단'으로 20대가 주축이며 10대 후반의 병사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이는 북한이 18세부터 입대를 시키고 있기 때문"이라고 보고했다고 정보위 여야 간사인 이성권 국민의힘 의원과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언론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양당 간사에 따르면 국정원은 최전선인 쿠르스크 지역으로 김영복 북한군 부총참모장이 이동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입수된 첩보를 통해 파악하고 있다.

김영복은 정찰총국장을 겸하고 있는 북한군 특수작전통으로 파병 직전까지 김정은의 특수작전부대 훈련 참관 등을 밀착 수행해 눈길을 끈 바 있다.

박선원 간사는 브리핑에서 "김영복은 북한이 러시아에 제공한 KN-23 계열 미사일의 점검을 위한 차원도 있다"며 "추후 보다 구체적인 내용이 파악되면 국정원이 별도 설명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조태용 국정원장이 29일 오전 서울 내곡동 국정원에서 열린 국회 정보위 국정원 국정감사에 참석하고 있다. 2024.10.29 photo@newspim.com

국정원은 외신 보도 등에서 엇갈리고 있는 파병 북한군의 규모와 관련해 "여러 정보를 취합한 결과 1만900명을 목표로 진행 중"이라며 "러시아에 파견된 북한 노동자들의 경우 월 800달러를 받는데 비해 파병 군인의 경우 월 2000달러를 대가로 북한 당국이 챙기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대북 정보당국은 파병 북한군의 경우 러시아 측이 북한 당국에 직접 대가를 지불하게 될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성권 간사는 "북한은 파병 사실을 주민들에게 숨기기 위해 병사 가족들을 지속적으로 격리·이주시키고 있다고 국정원이 보고했다"며 "가족들에게까지 '훈련을 간다'는 등의 거짓말까지 하고 있다고 한다"고 전했다.

국감에서 일부 의원은 신원식 안보실장이 원장 몰래 국정원 직원을 통해 평양에 무인기를 보낸 것 아니냐는 취지로 질의를 했으나 조태용 원장은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고 양당 간사는 강조했다.

yjle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