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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아는 것이 경쟁력…폴리텍의 소규모사업장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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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동 교수 한국폴리텍대학 대전캠퍼스 전기전자제어과

한국폴리텍대학은 중소기업 및 영세사업장(이하 소규모사업장)을 대상으로 기업 경쟁력과 근로자의 역량을 높이기 위해 무료 기술 컨설팅을 제공하는 '소규모사업장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아직 이용하지 못하는 소규모사업장들도 이 기회를 이용하기를 바란다.

한국의 산업 구조는 최근 몇 년간 큰 변화를 겪어왔다. 전통적인 제조업 중심에서 서비스업, IT, 창의 산업으로의 전환이 이뤄지고 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지역 경제의 중요한 기초를 형성하는 소규모 사업장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이순동 한국폴리텍대학 대전캠퍼스 전기전자공학과 교수. 2024.10.29 gyun507@newspim.com

소규모 사업장은 대기업에 비해 변화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는 유연성을 가지고 있으며,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제품을 시장에 빠르게 출시할 수 있다. 또한 지역 사회와의 연결이 깊고, 지역 주민의 일자리 창출 및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사회적 역할도 중요하며, 산업 생태계의 다양성을 높여주고 대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상호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면에서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소규모 사업장이 겪는 현실은 녹록지 못하다. 인력 부족 문제를 비롯해 전문성 및 경쟁력 부족 등의 문제점을 안고 해결 없이 악순환의 고리에 머물고 있다. 이에 대한 해결 방안으로 소규모 사업장의 훈련을 제시하고자 한다.

 소규모 사업장에서 교육이 잘 이뤄지지 않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다.

첫째, 자원 부족으로 인력과 예산이 제한적이어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여력이 부족하다.

둘째, 시간 제약으로 직원들이 여러 역할을 맡고 있어 교육을 위한 시간을 따로 내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셋째, 우선순위 부족으로 당장 해결해야 할 업무에 집중하다 보니 교육의 중요성이 간과되기 쉽다.

넷째, 전문성 부족으로 교육을 담당할 인력이 부족하거나 전문적인 교육 커리큘럼을 마련하기 어려울 수 있다.

다섯째, 대상 인원 제한으로 직원 수가 적어 교육 효과를 극대화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여섯째, 인식 부족으로 경영진이나 직원들이 교육의 필요성을 인식하지 못하거나, 교육의 장기적인 이점을 간과하는 경우가 있다.

일곱째, 개인 맞춤형 교육의 어려움으로 다양한 수준과 필요를 가진 직원들에게 적절한 교육을 제공하기가 어렵다.

이 같은 여러 이유들로 인해 소규모 사업장은 체계적인 교육을 추진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그래서 소규모 사업장 훈련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것이다.

소규모 사업장 훈련이 잘 이뤄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해결 방안으로 한국폴리텍대학의 '소규모사업장훈련'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하는 것이다.

소규모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사업장에서 개발할 필요 없이 직원 수에 맞춘 소규모 교육 프로그램을 제시하면 대학의 희망플러스센터에서 기업과 협의해 전문 강사를 선정해 진행하고 있다.

생산 제조업체의 경우 제품 품질향상 및 공정개선 등 기업의 단기적 애로기술을 대학 또는 기업의 장비 등을 활용해 기술적 원인 분석 및 문제 해결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교육 후 직원들의 피드백을 수집하고, 이를 바탕으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으니 산업체 현장의 애로기술 지원이 필요할 경우 적극 신청해 보기를 추천한다.

최근 한국폴리텍대학 대전캠퍼스가 소규모 사업장을 대상으로 한 현장애로기술 지도를 통해 소기의 성과를 거두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소규모 사업장 훈련을 통해 직원들은 필요한 기술과 지식을 습득하게 돼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품질을 개선할 수 있고,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서 최신 트렌드와 기술을 익혀 잘 훈련된 직원은 업무를 보다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어 생산성이 향상된다. 훈련 프로그램은 직원들에게 성장 기회를 제공해 직무 만족도를 높이고, 이직률이 감소하게 돼서 인력 안정성에도 기여한다.

지속적인 학습과 개발이 이뤄지는 환경은 긍정적인 조직문화를 형성해 변화하는 시장과 기술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는 인력을 양성해 사업장이 경쟁력 유지와 다양한 상황에서의 문제 해결 능력이 강화돼 위기 상황에서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결론적으로 소규모 사업장에서 훈련은 단순한 선택이 아니라 필수적인 요소로서, 인력의 전문성 향상과 경쟁력 강화를 통해 장기적인 성장과 성공에 기여하는 한국폴리텍대학의 소규모사업장훈련을 적극 활용하기를 바란다.

gyun5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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