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삼성전기, 4Q 실적 약세 가능성…내년 MLCC·FC-BGA 성장 기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3분기 매출 2조6153억원, 영업이익 2249억원
4분기 매출 약세 예상…내년부터 다시 상승세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기가 인공지능(AI)·전장 등 고부가제품 공급 확대에 집중해 전년·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을 늘렸지만, 정보기술(IT) 수요 둔화로 시장 전망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4분기 역시 연말 계절성에 따라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등 수요가 둔화될 전망이지만 내년부터는 회사가 집중하는 하이엔드 MLCC와 '플립칩 볼그리드어레이(FC-BGA)' 등 제품 공급 확대로 고부가제품 중심 성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29일 공시를 통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조6153억원, 224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0% 늘었다.

다만 당초 증권가가 내놓은 전망치에는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삼성전기의 3분기 영업이익을 2386억원 규모로 내다봤다. 증권가는 앞서 삼성전기의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를 2640억원까지 전망했지만, 수차례에 걸쳐 하향 조정해 왔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경기 불황에 따른 IT 기기의 수요 회복 지연과 원·달러 환율 하락세 영향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삼성전기 수원사업장 전경. [사진=삼성전기]

◆ "4Q, 계절적 요인으로 전체 출하량 감소"

4분기는 연말 계절성에 따른 부품 수요 감소 영향으로 MLCC 등 일부 제품의 매출 약세가 예상된다. 삼성전기는 이날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4분기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시장 수요가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와 중국의 광군절 등 주요 소비 시즌에도 불구하고 둔화될 것"이라며 "4분기에는 전장용 등 고부가 제품 수요는 견조하겠으나 연말 고객사 재고조정을 포함한 계절적 요인 등으로 전체 출하량은 소폭 줄어들 것"이라고 했다.

내년부터는 AI·전장·서버용과 같은 고성능 제품의 수요가 다시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삼성전기는 "2023년 대비 IT 시장의 점진적 회복과 산업 전장 시장의 성장 지속과 함께 당사 출하량도 증가했고 전년 대비 가동률이 개선되고 있다"며 "2025년에도 IT의 경우 스마트폰, PC 등 주요 세트의 원만한 성장과 함께 AI 디바이스가 이끄는 세트 고성능화로 인한 MLCC 수요 증가가 예상되며 산업은 AI 서버 중심으로 세트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전장에선 자동차의 전장화, 전동화 추이가 이어지고 있고 시장 성장률 초과하는 매출 확대를 지속하고 있다. 2025년 가동률은 원래보다 높아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또 "AI·서버용 FC-BGA의 경우 올해 매출은 CPU용 중심으로 전년 대비 약 2배 성장할 것"이라며 "내년에는 서버 중앙처리장치(CPU)용 제품에 AI 가속기용 제품의 양산까지 더해지면서 AI·서버용 FC-BGA 매출은 올해 대비 큰 폭의 성장이 전망된다"고 전했다.

◆ "4Q '실리콘 캐패시터' 양산…전고체는 고객사와 테스트 중"

신사업 추진 현황에 대해선 "실리콘 커패시터, 전장용 하이브리드 렌즈, 모바일용 소형 전고체 전지 등을 신사업으로 선정하고 계획대로 추진하고 있다"며 "실리콘 커패시터는 AI 등 고성능 반도체 기판 중심으로 4분기부터 글로벌 반도체향으로 양산을 시작한다. 내년에는 국내외 고객사로 다변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장 카메라를 위한 하이브리드 렌즈는 설계 자유도와 가격 경쟁력을 갖춘 제품으로, 2025년 양산 및 사업화를 목표로 준비 중"이라고 강조했다.

또 "전고체 전지의 경우 기존 리튬 이온과 달리 산화물계 고체 전해질을 사용해 안정성이 우수하며 각형, 원형 등 다양한 형태 제품으로 구현 가능하단 장점이 있다"며 "자체 보유한 MLCC 적층 기술을 활용해 웨어러블 초소형 기기 시제품 등을 고객사와 테스트 진행 중으로 2026년 양산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글라스 기판도 기술 확보 및 제품 개발을 차질 없이 진행 중"이라고 했다.

kji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 故 윤석화 문화훈장 추서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최휘영 장관은 19일 오후 5시 30분에 고(故) 윤석화(향년 69세) 빈소를 방문해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며 조문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고(故) 윤석화의 빈소가 19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고인은 2022년 뇌종양 수술을 받고 투병을 이어 왔다. 발인은 21일 오전 9시. 2025.12.19 photo@newspim.com 아울러 정부는 한국을 대표하는 연극배우로서 오랜 기간 한국 공연예술계 발전에 기여한 배우 윤석화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문화훈장 추서를 추진한다. 고 윤석화는 1975년에 연극 '꿀맛'으로 데뷔한 이후 연극 뿐 아니라 뮤지컬, 드라마, 영화 등 다방면으로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 왔다. 연극 '신의 아그네스' '마스터클래스', 뮤지컬 '명성황후'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폭 넓은 연기 영역을 보여주었고, 다수의 연극상·백상예술대상 등을 수상하며 한국 공연예술계를 대표하는 배우로 평가받아 왔다. 배우 활동과 더불어 연출가, 설치극장 '정미소' 대표로서도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한국연극인복지재단 이사장을 역임하여 연극계 발전에 다방면으로 기여했다. jyyang@newspim.com 2025-12-19 22:20
사진
관가 '이재명 사무관' 경계령 [세종=뉴스핌] 나병주 기자 = 정부 업무보고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예리하고 꼼꼼한' 질문이 관가를 잔뜩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담당사무관이 아니라면 알기가 쉽지 않은 내용까지 놓치지 않는 예리함에 관가에서는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예상 못한 '정원' 질문에 기후부 '멘붕'…장관·국장 모두 답변 못해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왜 기후부는 정원이 2930명인데 현원이 2973명으로 초과됐느냐"는 '깜짝' 질문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김성환 장관은 물론 기후부 간부들 모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20초가량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담당국장이 누구냐며 재차 묻자 그제야 정책기획관(국장)이 "자세히 확인은 못 했지만 긴급하게 필요한 것에 대해 추가 고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이 있었지만, 기후부는 그런 상황이 없었는데 정원 초과된 게 이상하다. 원래 환경부 시절부터 추가가 됐는지, 아니면 기후부로 전환되면서 추가된 건지 답해달라"며 재차 물었습니다. 이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환경부에서 추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모호하게 답하자, 이 대통령은 "추정으로 답하지 말라"며 확답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도 없었습니다. <뉴스핌>이 확인한 결과, 이유는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인원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육아휴직자 51명을 현원에 포함하는 실수를 저질러 벌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결국 현재 기후부 현원은 2922명으로 정원보다 8명이 적어 오히려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상황파악 후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이 대통령에게 보고해 오해는 풀었다고 하네요. ◆ 李대통령 예리한 질문에 관가 긴장…'이재명 사무관' 별명 생겨 이번 해프닝에 대해 기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탈탄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에 '한방' 얻어맞은 셈이죠. 사실 인원현황은 기후부 업무보고 1페이지에 제일 처음 나와 있는 내용이에요. 대부분의 사람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이 대통령은 이를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본 거죠. 기후부 관계자는 "사실 이번 건은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도 놓칠 수 있는 내용이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깜짝 놀랐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어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갈무리] 2025.12.17 dream@newspim.com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확인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실무자인 사무관 같은 대통령의 꼼꼼함에 관가는 앞으로 있을 보고에 대해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꼼꼼한 모습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A 씨는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지적하기엔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지켜보는 만큼 현안에 더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최근 고(故) 김용균 씨 때와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한 서부발전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적 없이 넘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이 서부발전 사장에게 질문한 시간은 답변을 합쳐도 약 10초에 불과했습니다. 앞으로 관가에는 '이재명 사무관'의 꼼꼼함을 경계하라는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작은 숫자 하나도 놓치지 않는 그의 꼼꼼함이 국정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 될지, 아니면 과도한 긴장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lahbj11@newspim.com 2025-12-19 11:4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