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고려아연, 30일 긴급 이사회 소집…자사주 처분 논의할 듯

기사입력 : 2024년10월29일 14:43

최종수정 : 2024년10월29일 14:43

임시 주총 논의·자사주 처분 등 논의할 듯

[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 고려아연이 30일 긴급 이사회를 소집한 것으로 확인됐다. 구체적인 의안은 특정하지 않았으나 임시 주주총회 소집 논의, 자사주 처분 사항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사진=뉴스핌DB]

29일 업계에 따르면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은 오는 30일 오전 9시 이사회를 소집했다. 통상 이사회 개최 시 안건을 사전에 공유하지만 이번에는 경영권 분쟁 관련이라고만 설명하고 자세한 내용은 전달하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MBK-영풍 연합이 요구한 임시주총 소집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만약 최 회장 측이 이를 거부하면 MBK-영풍 연합은 법원에 임시 주총 개최에 대한 가처분 신청을 제기하고 법원의 결정에 따라 임시 주총 개최 여부가 결정된다. 

앞서 MBK-영풍 연합은 지난 28일 신규 이사 14명 선임과 집행임원제 도입을 위한 정관 변경의 건을 결의하기 위해 임시 주총 소집을 요구하는 내용증명을 고려아연 이사회에 발송한 바 있다.

일각에서는 고려아연이 신탁계약을 통해 취득한 자사주를 우리사주에 처분해 의결권을 높이는 방안이 거론된다. 고려아연은 5월 자기주식 취득 신탁계약을 통해 자사주 28만9703주(1.4%)를 취득했는데, 이 계약만기가 내달 8일이기 때문이다. 

현재 최 회장 측과 MBK 측은 지분율이 약 3%포인트 차이로 미미한 상황이라 최윤범 회장 측이 의결권을 살리기 위해 우리사주에 자사주를 처분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1.4% 의결권이 더해지면 MBK 연합과의 차이는 약 1%포인트로 좁혀진다. 

MBK-영풍 연합은 고려아연이 자사주를 활용해 의결권을 높이면 배임죄에 해당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취득 신탁계약 당시 명시한 '주식 소각 및 임직원 평가보상'이라는 목적에도 어긋난다는 취지다. 

고려아연 측은 "30일 이사회가 열리는 것은 맞지만 구체적인 안건은 정해진 바 없다"고 설명했다. 

beans@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신세계면세점, 희망퇴직...임원 급여 20% 반납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실적 부진을 겪는 신세계면세점이 희망퇴직, 임원 급여 반납 등 고강도 비용 절감에 착수했다. 15일 면세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면세점을 운영하는 신세계디에프는 이날부터 오는 29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고 사내 게시판에 공지했다. 신세계면세점 명동점 [사진=신세계면세점] 대상은 근속 5년 이상 사원이다. 근속 10년 미만은 기본급의 24개월 치를, 10년 이상은 36개월 치를 지급하는 조건이다. 이와 별도로 다음 달 급여에 해당하는 전직 지원금을 준다. 신세계디에프가 희망퇴직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것은 2015년 창사 이래 처음이다. 신세계디에프 관계자는 "코로나19에 이어 중국의 경기 둔화, 고환율, 소비 트렌드 변화 등의 어려운 여건 속에 경영 체질을 개선하고 효율성을 높여 지속 성장의 동력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원 급여도 반납한다. 유신열 대표이사를 포함한 임원 7∼8명은 이번 달부터 급여 20%를 반납하기로 했다. 임원 급여 반납은 지난 2020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유 대표는 희망퇴직 공지와 함께 사내 게시판에 올린 글을 통해 "경영 상황이 점점 악화해 우리의 생존 자체를 심각하게 위협받는 상황"이라며 "비효율 사업과 조직을 통폐합하는 인적 쇄신은 경영 구조 개선의 시작점이자 더는 지체할 수 없는 시급한 과제"라고 했다. 이어 "영업구조 변화에 맞는 효율적인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해 필연적으로 인력 축소를 검토할 수밖에 없었고 무거운 마음으로 창사 이래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시행하게 됐다"며 "뼈를 깎는 노력으로 지금의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재도약할 기회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면세사업이 극심한 침체를 겪으면서 신세계면세점 실적은악화 일로를 걷고 있다. 올해 3분기는 영업손실이 162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영업이익이 295억원 줄어든 수치다. mkyo@newspim.com 2024-11-15 15:10
사진
법원, 연세대 논술 시험 효력 정지 인용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연세대학교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과 관련해 법원이 수험생들의 손을 들었다. 서울서부지법 제21민사부(부장판사 전보성)는 15일 수험생 18명 등 총 34명이 연세대를 상대로 제기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렸다. 2025학년도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시험 도중 한 고사장에서 시험지가 일찍 배부돼 문제 사전 유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사진은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의 모습. [사진=뉴스핌DB]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면 해당 전형은 집단 소송 결과가 확정되기 전까지 입시 절차가 중단된다. 이번 결정으로 논란을 빚은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 계열 논술 시험은 본안 소송의 판결 선고가 이어질 때까지 합격자 발표 등 그 후속 절차의 진행이 중지될 전망이다. 연세대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은 감독관의 실수로 시험지가 1시간 일찍 배부되며 불거졌다. 감독관은 뒤늦게 시험지를 회수했지만 이 과정에서 수험생이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자연 계열 시험 문제지와 인문 계열 시험의 연습 답안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됐다. 시험 도중에 문항 오류도 발견돼 시험 시간도 연장됐다. 앞서 수험생들과 학부모는 연세대를 상대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 등을 서울서부지법에 지난달 21일 접수해 같은 달 29일 첫 재판을 진행했다. aaa22@newspim.com 2024-11-15 15:0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