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10센트도 아까워" 칩스법 흔드는 트럼프...삼성·SK는 '비상'

기사입력 : 2024년10월29일 10:45

최종수정 : 2024년10월29일 11:14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트럼프 "칩스법 매우 나쁜 거래"
"관세 높이면 알아서 공장 짓는다"
삼성에 9조, 인텔에 27조 약속한 바이든
보조금 없던 일 될라...기업들 '전전긍긍'
국내서도 보조금 논의 급물살...찬반 양론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이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입을 주목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자국 반도체 산업 경쟁력을 살리기 위해 천문학적인 직접 보조금을 지원하는 반도체지원법(칩스법)을 '너무 나쁜 거래'로 규정하면서다.

칩스법 대상은 자국 기업인 인텔을 비롯해 우리나라 삼성전자, 대만의 TSMC 등 국적을 가리지 않는다. 삼성전자도 64억 달러(약 8조9000억원)를, SK하이닉스도 4억5000만 달러(약 6200억원)를 받을 예정이다.

반도체 기업들은 트럼프 정부가 들어설 경우 보조금 지급이 백지화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보조금을 지원 받아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에 반도체 공장을 증설하려는 삼성전자의 계획도 틀어질 수 있다는 의미다.

서울 용산구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미국 대선 TV토론 생중계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뉴스핌DB]

◆트럼프 "칩스법은 정말 나쁜 거래...우리 돈 안써도 된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트럼프는 지난 25일 팟캐스트 진행자 조 로건과의 인터뷰에서 칩스법에 대해 "반도체 거래는 정말 나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단 10센트도 내놓지 않아도 됐다"며 "높은 관세를 부과하면 그들이 와서 반도체 기업을 공짜로 설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트럼프는 "우리는 반도체 사업을 잃었고 이제 우리가 돈을 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반도체 공장을) 지어서는 안 된다"며 "그들이 자기 돈을 미국에서 쓰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칩스법을 비판했다.

칩스법에 부정적인 트럼프가 당선되면 바이든 정부가 약속한 보조금을 전면 폐지하거나 축소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또 여기에 높은 관세가 부과되면 보조금을 전제로 현지에 천문학적인 설비투자를 계획한 반도체 기업들은 계획 수정이 불가피하다.

◆삼성전자도 9조원 받아 텍사스 공장 증설하기로 했는데...
바이든 정부는 반도체 기업의 미국 내 설비투자를 장려하기 위해 반도체법을 통해 천문학적인 자금을 투자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미국에 공장을 짓는 기업에 반도체 생산 보조금으로 총 390억 달러, 연구개발(R&D) 지원금으로 총 132억 달러 등 5년간 총 527억 달러(71조4000억원)를 지원하도록 한다. 그 대상은 미국 기업인 인텔을 비롯해 우리나라 삼성전자, 대만의 TSMC 등 국적을 가리지 않는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전경 [사진=삼성전자]

지난 4월 미국 정부가 책정한 보조금 내용을 보면 인텔은 보조금 85억 달러와 대출 110억 달러 등 모두 195억 달러(약 27조원)를 지원받는다. 인텔은 향후 5년간 애리조나주, 뉴멕시코주, 오하이오주, 오리건주 등에서 총 1000억 달러(약 138조원) 이상을 투자해 반도체 생산 능력을 확장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도 미국 정부로부터 64억 달러를, SK하이닉스도 4억5000만 달러를 받는다. TSMC는 66억 달러(약 9조원)의 보조금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물론 공짜는 아니다. 미국 정부가 상당한 보조금을 지원하는 대신 기업들은 더 많은 비용을 투자해 미국에 반도체 공장을 짓는 조건이다. 삼성전자는 텍사스주 테일러에 170억 달러(약 23조4000억원)를 들여 반도체 공장을 짓고 있다. 삼성전자는 보조금을 받으면 투자 규모를 기존 170억 달러에서 400억 달러(약 55조원)로 증액할 계획이다. 추가 투자금은 현재 삼성전자가 반도체 공장을 짓고 있는 텍사스주 오스틴 공장 인근 테일러에 집중될 전망이다. 다만 파운드리 사업이 부침을 겪고 있는 삼성전자는 테일러 파운드리 공장 가동을 오는 2026년으로 연기한 상태다.

인텔 일러스트레이션 [사진=로이터 뉴스핌]

◆"보조금 끊길라"...인텔도 보조금 협상 서둘러
대선이 다가오면서 미국기업들도 바이든 정부가 약속한 보조금 지급을 확정받기 위해 서두르고 있다. 지난 4월 보조금 지원 규모를 결정한 바이든 정부는 지난달에서야 보조금 지원을 처음으로 확정했다. 첫 지원 대상자는 미국의 폴라반도체로, 최대 1억2300만 달러(약 1700억원)의 보조금을 주기로 확정했다. 폴라반도체는 자동차, 방위시스템 등에 필요한 반도체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외신에 따르면 칩스법으로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을 예정인 인텔도 연내 반도체 보조금 관련 협상을 끝낸다는 계획이다. 인텔의 경우 경영난으로 대규모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고, 미국 반도체 기업 퀄컴이 인수를 제안한 상태다. 또 영국 반도체 설계업체 암(Arm)도 인텔의 개인용 컴퓨터와 서버·네트워킹 장비용 칩을 판매하는 제품 사업부 인수를 제안하는 등 회사 사정이 악화된 상태다.

경영난 상태인 인텔은 보조금을 지급 받더라도 당초 약속했던 1000억 달러 규모의 투자 계획이 무산될 가능성이 높다. 트럼프는 앞서 '미사용' 정부 자금을 회수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어 인텔 입장에서는 대선 전 보조금 확보가 시급해졌다.

◆직접 보조금 '0원'...국내서도 갑론을박
지금까지 직접 보조금을 지원하지 않았던 우리 정부도 보조금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우리나라 정부가 삼성전자에 지급하는 직접 보조금은 지금까지는 '0원'이다. 지난 16일 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반도체 생태계 종합지원 방안 추진상황 및 향후 계획'을 보면 보조금에 대한 언급은 없다. 저리 대출과 세제 혜택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정부는 모두 26조원 규모의 지원을 한다고 밝혔는데 이중 4조7000억원이 모두 저리대출이다.

지금까지 정부와 국회에서 직접 보조금 지급을 꺼려온 이유는 대기업 특혜로 비춰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대부분의 보조금 혜택이 글로벌 기업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집중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2년 연속 세수 펑크에 직면한 상황에서 재원 마련이 쉽지 않다는 문제도 있다. 윤석열 대통령도 앞서 "세액 공제를 하면 보조금이 되는 것"이라며 직접 보조금에 유보적인 입장을 밝혀왔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반도체 기업에 보조금을 지급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린다. 반도체 산업은 한국 수출의 20%를 차지하며 전체 경제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에 따르면 반도체 수출이 10% 감소할 경우 GDP는 0.78% 감소할 것이란 분석도 있다. 반도체 산업의 중요성을 고려할 때, 보조금 지급은 국가 경쟁력 확보에 효과적일 수 있다는 목소리도 크다.

이윤호 전 지식경제부 장관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지원을 단순히 개별 기업에 대한 혜택으로 봐서는 안 된다"며 "미국, 중국, 일본이 막대한 보조금 지원을 결정한 것은 반도체가 단순한 산업을 넘어 국가 경쟁력과 직결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유회준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인공지능반도체대학원장(교수)은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보조금 여부가 우리나라에서는 큰 이유 같지 않다"며 "미국은 해외 기업들을 끌어들이려 보조금을 주는 것이고, 우리나라는 세제 혜택 등으로 충분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권석준 성균관대 화학공학과 교수 "보조금 유무가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큰 영향을 주는 것은 아지만 보조금을 필두로 한 지원 패키지의 유무는 글로벌 기업들이 생산 기지를 해외로 옮기는 요인이 될 수 있다"며 "직접 보조금을 다른 나라에 준하는 수준으로 확충하고 무엇보다 인재 양성 프로그램 강화와 전력·용수·폐수처리·송전 등의 인프라를 충분히 강화해 개편하는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s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1달러 테더 '5700원·1600원' 제각각 거래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대표적인 달러 스테이블코인인 '테더(USDT)' 가격이 국내 가상자산거래소에서 크게 널뛰었다. 한때 가상자산 시장이 흔들리자 1600원에서 5700원까지 오가며 심한 변동성을 나타낸 것이다. 달러와 1:1 연동돼 '안전성'을 강조했지만 정작 국내 투자자들에게는 불안정적인 자산이 된 셈이다. 14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6시쯤 업비트에서 거래되는 테더 가격이 1655원까지 치솟았다. 당시 미국 트럼프대통령이 희토류 수출 통제에 맞서 100%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히면서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가상자산이 급락했고 이에 따라 스테이블 코인인 테더에 수요가 몰린 여파다. 빗썸에서 거래된 테더 시세창. [사진= 빗썸 갈무리] 테더는 달러와 1:1로 연동된 스테이블 코인이다. 이때 달러/원 환율은 1436원이었지만 김치프리미엄이 10% 이상 붙으면서 테더 가격이 환율 이상으로 벌어졌다. 김치프리미엄은 국내와 해외거래소 간 가상자산 가격 차이를 의미한다. 같은 시각 빗썸에서는 테더 가격이 5755원까지 오르는 이상 급등 현상도 발생했다. 달러/원 환율을 상회한 것은 물론 업비트를 비롯한 다른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거래 가격 대비 3배 이상 뛰었다. 특히 빗썸의 경우 렌딩(코인 대여) 서비스 청산 과정에서 이 같은 급등 현상이 발생했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빗썸의 렌딩서비스는 대여한 메이저 자산의 시세가 급등락해 자동상환 레벨에 도달하면 모두 시장가로 매도되는 구조다. 이후 확보된 원화로 대여했던 가상자산을 시장가로 매수해 상환하게 된다. 청산 과정에서 시장가 매수가 연속적으로 발생하면서 테더 가격을 계속 밀어 올렸다는 관측이다. 테더 가격이 급격히 뛰면서 빗썸에서 테더를 대여한 일부 투자자들은 예기치 못한 청산 사태를 겪은 것으로 파악된다. 이와 관련 빗썸은 상환 매매 발생 시 시세 왜곡 상태를 방지하는 '도미노 청산 방지 시스템'의 작동 여부 등을 점검하고 후속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통상 달러 등 실물자산과 연동되는 스테이블코인은 가상자산 시장에서 가장 안전한 자산으로 꼽혀왔다. 테더 또한 국내 시장에서 달러 자산의 저장 및 거래 수단으로 활용도가 높게 평가됐다. 그런데 이번 변동성 장세에서 국내 거래소의 테더 가격이 비정상적으로 급등, 사실상 '스테이블코인=안전성'이라는 개념이 깨진 셈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테더(USDT) 는 스테이블코인이기 때문에 다른 코인 가격이 변하더라도 가치는 유지되는 것이 보통이지만, 테더 수요가 높은 국내 하락장에는 1달러보다 가격이 높아지는 모습을 종종 보인다"며 "해외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파생상품을 사용하는 국내 투자자들이 거래 청산을 막기 위해 추가 테더 수요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투자자들의 주의도 요구된다. 국내시장에서 테더를 포함한 특정 가상자산에 대한 공급 대비 수요가 순간적으로 크게 앞서면 가격이 비정상적으로 상승하는 상황이 또 반복될 가능성이 있다. 관련해 이날 기준 빗썸 내 대여금액 1위 종목은 테더로 대여 금액은 933억원이 달한다. 이는 2위인 비트코인 대여금액(218억원)의 4배 수준이다. 코인 대여 서비스 상위 자산인만큼 변동성 위기 시 청산 위험도 높게 평가된다. 김민승 코빗 리서치센터장은 "해외 거래소에서 가상자산 급등락이 발생할 때 국내 거래소에서 해당 가격변동이 100% 반영되지 않아 김치프리미엄 또는 역프리미엄이 발생하고 여기에는 테더도 포함된다"며 "이번 폭락 사태의 경우 국내 거래소의 원화 거래가격이 폭락을 전부 반영하지 않아 결과적으로 김치프리미엄이 붙게 됐다"고 설명했다. romeok@newspim.com 2025-10-14 06:00
사진
금 온스당 4100달러 돌파…유가 상승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과 중국 간 여전한 무역 갈등 우려와 금리 인하 기대감 속에 13일(현지시간) 금값이 온스당 4100달러를 돌파했다. 국제유가는 반등했는데 백악관이 중국과의 긴장 완화를 위한 합의 가능성을 시사한 데 주목하며 배럴당 60달러 아래에 머물렀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 12월물은 3.3% 뛴 온스당 4,133달러에 마감했다. 금 현물은 장중 한때 4,116.77달러까지 올랐다가 한국시간 기준 14일 오전 2시 47분 기준 2.2% 오른 온스당 4,106.48달러를 기록했다. 금괴 [사진=로이터 뉴스핌] 지난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희토류 수출 통제를 강화한 중국에 오는 11월 1일부터 추가 10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했고, 이달 말 한국 경주에서 예정됐던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의 만남에 대해서도 "만날 이유가 없는 것 같다"며 부정적으로 발언해 긴장감을 키웠다. 이날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이 폭스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시 주석을 만날 것으로 낙관하면서 갈등 완화를 시사하긴 했으나, 투자자들은 불안감을 완전히 떨치지는 못했다. 금 가격은 올해 들어 56% 상승하며 지난주 처음으로 4,000달러 선을 돌파했다. 이번 상승세는 지정학적·경제적 불확실성,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 중앙은행들의 꾸준한 금 매입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블루라인퓨처스의 최고시장전략가 필립 스트리블은 "금 가격의 상승 모멘텀은 충분히 이어질 수 있다"며 "2026년 말까지 5,000달러를 넘어설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앙은행들의 꾸준한 매입, 탄탄한 상장지수펀드(ETF) 자금 유입, 미·중 무역 긴장, 그리고 낮은 미국 금리 전망이 금 시장의 구조적 지지를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트레이더들은 10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확률을 97%, 12월 인하 확률을 100%로 반영하고 있다. 금은 이자 수익이 없는 자산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저금리 환경에서 강세를 보인다. 애나 폴슨 미국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전국 경제학회(NABE) 연례회의에서 올해 2차례 추가 금리 인하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뱅크오브아메리카와 소시에테제네랄 애널리스트들은 금 가격이 2026년에 5,000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스탠다드차타드는 내년 금 가격 평균 전망치를 4,488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의 상품 리서치 글로벌 헤드 수키 쿠퍼는 "이번 랠리는 지속될 여력이 있다고 보지만, 장기 상승세를 위해서는 단기 조정이 오히려 건강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현물 은 가격은 3.1% 오른 온스당 51.82달러를 기록했으며, 장중 한때 52.12달러까지 올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금과 마찬가지로 은 가격도 금리 인하 기대와 공급 부족 등 요인으로 지지를 받고 있다. 유가도 미중 관련 소식을 지켜보며 반등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12월물은 배럴당 59센트(0.9%) 오른 63.32달러에 마감했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1월물은 59센트(1%) 상승한 59.4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에게 "중국과의 관계는 괜찮을 것"이라고 말했지만, 11월 1일로 예정된 관세 부과 계획은 여전히 유지된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우크라이나에 러시아 본토 깊숙이 타격할 수 있는 장거리 '토마호크 미사일'을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는데, 이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회원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플러스(+) 회원국으로부터의 원유 공급 차질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유가 상승 재료가 됐다. DBS의 애널리스트 수브로 사카르는 "현재 시장의 매도세는 워싱턴과 베이징이 협상 의지를 보이면서 진정된 모습"이라며 "단기적 유가 흐름은 결국 무역 협상의 결과에 달려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OPEC은 이날 월간 보고서에서 올해와 내년의 전 세계 석유 수요 증가 전망치를 기존 수준으로 유지했다. OPEC은 보고서에서, OPEC+ 산유국들의 증산이 이어지면서 2026년 석유 공급 부족 규모가 이전 예상보다 훨씬 작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휴전 합의가 이뤄지면서, 전 세계 원유의 3분의 1이 생산되는 중동 지역에서 전투가 재점화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는 완화됐다. 이날 하마스는 가자지구에 남아 있던 마지막 생존 이스라엘 인질들을 석방했다. kwonjiun@newspim.com 2025-10-14 05:5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