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HK이노엔은 한국ESG기준원(KCGS)이 발표한 '2024년도 국내기업 ESG평가등급'에서 종합 A+등급을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제약·바이오기업 중 지주회사를 제외하고 A+등급을 받은 기업은 HK이노엔이 유일하다.
HK이노엔은 지난해 첫 KCGS 평가에서 종합 A등급을 받은 후 올해 A+등급으로 상향되었으며, 사회와 지배구조 부문에서 A+등급, 환경 부문에서 A등급을 받아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았다.
[로고=HK이노엔] |
KCGS는 국내 상장기업 1066곳을 대상으로 환경, 사회, 지배구조 부문의 지속가능 경영 수준을 평가하며, 올해 A+등급을 받은 기업은 총 23곳에 불과하다.
HK이노엔은 지배구조 부문에서 탄소중립 로드맵 이행을 포함해 경영진의 핵심성과지표(KPI)와 연계된 책임경영 체계를 강화했으며, 이사회와 사외이사 활동 평가 결과를 공시해 이사회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높였다. 지난 6월에는 세 번째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ESG 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했다.
사회 부문에서는 지역사회공헌 인정제 신규 인정기관, 나눔명문기업 등으로 선정돼 사회공헌 활동을 인정받았으며, 협력업체 지원 사업과 인권영향평가 및 교육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강화했다.
환경 부문에서는 탄소중립 로드맵 수립과 공급망 온실가스 배출량 파악에 나섰으며, TCFD 및 TNFD 공시 기준을 바탕으로 환경경영 공시 범위를 확대하고 ISO 50001 인증을 통해 체계적인 에너지 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
곽달원 HK이노엔 대표는 "ESG 경영을 선도하며 매년 의미 있는 성과를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ESG 가치 경영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HK이노엔은 ESG평가기관 서스틴베스트가 발표한 2024년 상반기 ESG 평가에서도 3회 연속 최고 등급 'AA'를 획득했으며, 자산규모 5000억원 이상 2조원 미만 기업 중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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