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대응 위한 지식 공유
인공지능·블록체인 등 핵심 기술 학습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말레이시아 고위 공무원들이 한국을 찾아 디지털 행정 혁신과 4차 산업혁명 대응을 위한 연수를 마쳤다.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은 지난 14일부터 2주간 말레이시아 국장·과장급 공무원 20명을 대상으로 '4차 산업혁명 대응을 위한 정부와 공무원의 역할'을 주제로 방한 연수를 실시했다고 25일 밝혔다.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제92기 말레이시아 공무원과정(고급)' 수료식에 참석한 교육생들이 수료식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인재개발원 제공2024.10.25 kboyu@newspim.com |
이번 연수는 양국 간 인적 자원 개발 동반 관계(파트너십)를 디지털 행정 혁신과 4차 산업혁명 등 새로운 분야로 확대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강의 및 토론을 비롯해 유관 기관 현장 방문, 디지털 행정 혁신 적용 사례 청취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했다.
특히 인공지능(AI), 인공지능 기계 학습(딥러닝), 사물인터넷(IoT), 블록체인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에 대한 지식 공유는 물론, 말레이시아 정부가 높은 관심을 보이는 농업, 에너지, 보건 의료, 정보 통신 등의 분야를 중점적으로 다뤘다.
참가자들은 한국의 적극 행정 우수 사례를 배우고 이를 자국에 적용하는 행정 혁신의 구체 방안을 논의하고 모색했다. 또 한복 입어보기, 한식 만들기, 고궁 관람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한국의 문화, 역사와 전통을 직접 체험하는 기회도 가졌다.
김채환 국가인재원장은 "말레이시아 교육 과정은 지난 40년간 협력과 우의를 증진시켜 온 대표적인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양국 간 협력과 교류는 물론, 정부가 지향하는 세계(글로벌) 중추 국가로서 역할을 다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외국 공무원 대상 최장 기간 운영되고 있는 말레이시아 교육 과정은 지난 1984년 말레이시아 정부의 요청에 따라 개설돼 지난 40년간 지속 운영됐다. 이번이 92번째 과정으로 지금까지 총 1862명이 수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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