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쿠션 베겔월드컵 32강 A조에 묶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세계3쿠션의 '4대 천황'이자 맞수인 야스퍼스와 쿠드롱이 100일 만에 다시 격돌한다.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이 23일(한국시간) 네덜란드에서 열린 베겔 3쿠션 당구월드컵 최종예선 G조에서 루벤 레가스피(스페인)와 브라이언 크누센(덴마크)을 꺾고 2승을 거두며 1위를 차지했다. 크누센을 19이닝 만에 40-33, 레가스피를 14이닝 만에 40-25로 꺾는 압도적인 공격력으로 32강에 올랐다.
야스퍼스(왼쪽)와 쿠드롱. [사진 = UMB] |
쿠드롱은 세계 1위이자 시드권자인 딕 야스퍼스(네덜란드)가 속한 32강전 A조에 들어 다시 한번 맞대결을 벌인다. 두 선수는 지난 7월에 열린 포르투월드컵 준결승전에서 대결해 야스퍼스가 50-36으로 승리했다.
쿠드롱은 두 경기 합산 애버리지 2.424로 종합순위 2위로 예선을 통과했다. 종합 1위는 애버리지 3.076을 기록한 '세계선수권 준우승자' 쩐딴룩(베트남)이 차지했다.
32강 조별리그는 한국시간으로 24일 오후 5시에 시작한다. 한국 선수는 시드권자인 조명우 김준태 허정한 김행직과 최종예선을 조 1위로 통과한 차명종 황봉주까지 6명이 32강 본선에 올랐다. 강자인과 서창훈은 최종예선 통과에 실패했다.
지난 달 캐롬 최고 권위의 세계3쿠션선수권에서 우승한 조명우는 C조에서 루벤 레가즈피, 톨가한 키라즈, 제프리 요리센과 만난다. D조에선 김준태와 김행직이 롤랑 포르톰), 괴크한 살만과 16강을 다투고 G조 허정한은 타이푼 타스데미르, 응우옌호안티앗, 피터 클루망과 대결한다.
◇베겔월드컵 32강전 조편성
A조=딕 야스퍼스, 그웬달 마르쉘, 프레드릭 쿠드롱, 모하메드 압딘
B조=트란퀴옛치엔, 레단티엔, 트란탄럭, 글렌 호프만
C조=조명우, 루벤 레가즈피, 톨가한 키라즈, 제프리 요리센
D조=김준태, 김행직, 롤란드 포톰, 고칸 살만
E조=에디 멕스, 니코스 폴리크로노풀로스, 토브욘 블롬달, 응우옌 트란탄투
F조=마틴 혼, 버켈이 카라쿠르트, 마르코 자네티, 황봉주
G조=타이푼 타스데미르, 응우옌 호안티앗, 허정한, 피터 클루망
H조=바오프엉빈, 오락 툴가이, 사메 시돔, 차명종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