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국감] '가짜' 장애인 기업, 자격 속여 575억 납품…중기부 관리부실 지적

기사입력 : 2024년10월24일 08:34

최종수정 : 2024년10월24일 08:34

자격 속여 공공기관 물건 납품…5년간 575억 달해
14개 지역본부 직원 '1명'뿐…인적 인프라 태부족
허성무 의원 "철저히 걸러낼 수 있는 시스템 시급"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가짜 장애인 기업'이 장애인 기업인 것처럼 자격을 속여 조달청에 물건을 납품한 금액이 최근 5년간 57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24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허성무(더불어민주당·칭원시 성산구) 의원이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로부터 제출받은 '가짜 장애인 기업 조달청 납품 실적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총 65개사의 가짜 장애인 기업이 1310건을 납품했다.

가짜 장애인 기업 조달청 납품 실적 현황 [자료=허성무 의원실] 2024.10.24 rang@newspim.com

매해 가짜 장애인 기업이 늘어남에 따라 납품건수와 금액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연도별로 보면 ▲2019년 4건·5000만원 ▲2020년 268건·22억원 ▲2021년 170건·62억원 ▲2022년 144건·44억원 ▲2023년 724건·446억원 등으로 집계됐다. 5년간의 납품금액을 모두 합하면 575억원에 달했다.

장애인 기업을 관리하는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는 전국에 16개 지역센터를 두고 있지만, 서울과 울산 센터를 제외하고는 직원이 1명에 그쳐 가짜 장애인 기업을 걸러낼 수 있는 인적 인프라가 부족한 실정이다. 주무 부처인 중소벤처기업부의 무관심과 관리 부실 등이 이런 문제를 초래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이에 대해 허성무 의원은 "중기부의 장애인 기업 사후관리 부실로 성실한 장애인 기업이 피해를 입었으며, 장애인 생산품 우선구매 제도에 대한 국민의 신뢰도도 낮아졌다"며 "가짜 장애인 기업을 철저히 걸러낼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시급하다"고 촉구했다.

rang@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