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국감] 강선우 의원 "김소연 PCL 대표, 국정감사 증인 출석 빼달라 청탁'

기사입력 : 2024년10월23일 11:25

최종수정 : 2024년10월23일 11:25

23일 보건복지부·산하 종합 국정감사 개최
김 대표, 국감 후 대통령 취임식 사진 삭제
강 의원 "국회법상 요건 충족 못 해 고발 불가피"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3일 "김소연 PCL대표가 증인으로서 출석을 빼달라는 청탁을 모 국회의원을 통해 저에게 했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2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보건복지부와 산하기관을 대상으로 한 종합국정감사에서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강 의원은 "총 5명 증인에게 6번의 증인 요청을 했다"며 "5명 모두 불출석 사유서를 냈지만 국회법상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고발이 불가피하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간사인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간호법 제정안 처리를 위해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법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4.08.28 choipix16@newspim.com

이어 강 의원은 "신준식 자생한방병원 이사장은 지병으로 출석이 어렵다고 했지만 입원사실증명서에는 6월 21일부터 25일까지 입원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지난 8일에 왜 출석이 불가능한 상황인지 입증가능한 가능한 자료를 제출한 것이 최소한의 성의"라고 설명했다.

강 의원은 "코로나19 탈 자가검사 키트 관련 임상 조작 의혹으로 수사의뢰까지 된 PCL 관련 증인 역시 대거 불출석했다"며 "두 번이나 불출석한 김소연 대표는 10월1일부터 11월까지 미국 국립연구소에 초청됐다고 해놓고 동문 연구실에 황급히 초대를 받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초청 이메일도 정확히 언제 받았는지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어 강 의원은 "(김 대표는) 9월 27일에 증인으로서 출석을 빼달라는 청탁을 모 청 국회의원을 통해 저에게 했다"며 "진작 계획됐다면 그런 청탁 전화할 필요 없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식약처 국정감사 당시 PCL 관련 질의하자 대통령 취임식 특별 초청 등 페이스북 사진 삭제했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김 태표의 친동생인 김인규 PCL 전 CEO는 더 황당하다"며 "식약처 국감 다음 날에 PCL 사직서를 내고 29일까지 유급 휴가를 사용했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휴대폰까지 끄고 의도적으로 잠수탄 상태"라며 "친누나 김 대표의 부재로 사표가 수리조차 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그는 "언제부터 사직이 불출석 사유가 됐는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임상 조작이 가능하도록 삼강의료재단을 소개해 준 의혹이 있는 김필수 본플러스재단 분당병원 강필수 병원장에 대해 강 의원은 "12시 55분부터 1시까지 진료가 3건인데 1시에도 수술이 있다고 한다"며 "해당 병원의 수술이 가능한 정형외과 의사 2명이 더 있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PCL을 사외이사이자 경영자문위원인 황성윤 고문은 이미 소명을 다했다며 본인 마음대로 판단해 불출석 사유를 적어 냈다"며 "하나하나 살펴보면 고의로 국정감사를 회피했다고 할 수 밖에 없다"고 했다.

sdk19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사진
대법 "대법원장 청문회 출석 곤란"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대법원은 조희대 대법원장과 대법관들이 오는 14일 예정된 '사법부의 대선개입 의혹 진상규명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국회에 전달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12일 기자단 공지를 통해 "재판에 관한 청문회에 법관이 출석하는 것은 여러모로 곤란하다는 입장"이라며 "출석 요청을 받은 16명의 법관 모두 '청문회 출석요구에 대한 의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조희대 대법원장. [사진=뉴스핌DB] 앞서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지난 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에서 무죄를 선고한 항소심 판결을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사건을 파기환송했다. 민주당은 대법원이 이 후보 사건을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심리·선고해 사실상 대선에 개입했다며 대법원장에 대한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 7일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과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 등을 의결했다. 청문회 증인으로는 조 대법원장과 판결에 관여한 대법관 11명이 전원 채택됐으며 대법원 수석·선임재판연구관, 대법원장 비서실장, 법원행정처 사법정보화실장 등 판사들도 포함됐다.  shl22@newspim.com 2025-05-12 18: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