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삼척시 죽서루와 성내동 성당 및 주변에서 '삼척 문화유산 야행'이 오는 25일부터 펼쳐진다.
오는 27일까지 열리는 문화유산 야행은 문화유산이 많이 있는 지역을 대상으로 지역의 특색있는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해 관람, 체험, 전시, 공연 등 문화유산을 야간에 향유하는 프로그램으로 올해 처음 개최된다.
삼척 문화유산 야행 포스터.[사진=삼척시청] 2024.10.22 onemoregive@newspim.com |
22일 삼척시에 따르면 '夜야! 죽서루에서 놀자!'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야행은 관동팔경의 유일한 국보이자 삼척시의 대표 문화유산인 삼척 죽서루와 2022년 복원한 객사를 포함한 삼척도호부 관아지 일원을 주무대로 펼쳐질 예정이다.
삼척 문화유산 야행의 개막행사에서는 삼척도호부사 행차, 화관무와 이상밴드 및 뮤지컬 배우 김소현이 출연한다.
또 '7야(夜)'를 테마로 준비한 이번 야행의 주요 프로그램은 불빛으로 꾸민 거리와 포토존 등의 야경(夜景), 문화유산 스탬프 투어, 해설 투어와 함께 걸어보는 야로(夜路), 업사이클링 키링 및 커피박 방향제 만들기, 전통 복식 체험 등 문화유산을 소재로 한 다양한 체험인 야사(夜史), 야광 엽서 페인팅 체험, 옛날 죽서루 사진과 죽서루 관련 시 전시 등 밤에 보는 야화(夜畵), 줄타기 공연, 캔들라이트 콘서트 등 밤에 즐기는 야설(夜說), 다양한 먹거리와 다도·다식 체험이 있는 야식(夜食), 플리마켓이 펼쳐지는 야시(夜市)로 구성됐다.
연계행사로는 개그 뮤지컬 "내일은 나도 슈퍼스타!", 윤딴딴·잠골버스 공연, 그리고 삼척시도시재생지원센터와 함께하는 '함성' 등이 펼쳐진다.
박수옥 문화홍보실장은 "이번 '삼척 문화유산 야행'을 통해 색다른 문화유산의 향기를 직접 체험하고 문화유산의 역사적·문화유산적 가치 홍보와 국가유산을 활용한 야간 특화 프로그램 개발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onemoregiv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