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틱스·에너빌리티, 이사회 열고 의결
기존보다 로보틱스 주식 더 받는 구조로 재산정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두산그룹이 두산밥캣을 두산에너빌리티에서 떼어내 두산로보틱스의 자회사로 두는 사업 구조 재편안을 다시 추진한다.
두산에너빌리티 주주들의 불만을 반영해 기존 비율보다 두산로보틱스 주식을 더 받도록 합병 비율도 재산정했다.
서울 동대문 두산타워 [뉴스핌DB] |
두산에너빌리티와 두산로보틱스는 21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이러한 내용을 의결했다.
금융감독원 전자 공시 시스템의 두산로보틱스 정정 공시에 따르면 두산로보틱스와 두산에너빌리티의 분할 합병 비율은 1:0.0432962다.
예를 들어 두산에너빌리티 주식 100주를 보유한 주주는 이번 분할 합병을 통해 두산에너빌리티 주식 88.5주와 두산로보틱스 주식 4.33주를 받게 된다.
지난 8월 추진했다가 금융당국과 주주들의 반발로 철회했던 에너빌리티 주식 75.3주와 로보틱스 주식 3.15주를 받는 구조에서 로보틱스 주식을 더 받는 구조로 변경됐다.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