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인천 서구의 한 공장에서 난 불이 강한 바람을 타고 인근 야산으로 번져 소방당국과 지자체가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
20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0께 서구 왕길동 기계 제조 공장에서 불이 났다.
인천 서구 왕길동 공장 화재 [사진=인처소방본부] |
소방 당국은 신고를 받고 출동,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에 나섰으나 불이 강한 바람을 타고 인근 야산까지 번지면서 대응 2단계로 상향하고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 2단계 상향으로 인접한 소방서 5~6곳의 인력과 장비가 동원됐다.
공장 불로 인한 검은 연기는 영종도 인천국제공항이나 경기도 파주 등지에서도 보일 정도로 높게 치솟았다.
이 불로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피해는 없으나 공장 건물 4개 동이 탔고 화염과 함께 검은 연기가 상공으로 치솟아 소방 당국에 관련 신고 수십 건이 잇따랐다.
불이 나자 인천시와 서구는 안전안내 문자를 통해 "주변 주민들은 연기흡입에 유의해달라"며 "공장 화재로 산불까지 발생했으니 주변 주민은 입산을 금지하고 등산객은 안전한 곳에 대피해달라"고 당부했다.
hjk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