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국회 복지위, 연금공단 국정감사 개최
수익률 1% 올리면 보험료율 2% 인상 효과
추경호 의원 "전문 인력 부족하면 손실 커"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연금기금 수익률 인상 방안에 대해 "기금 운용 인력이 늘어야 한다"며 "보수 수준을 개선하는 노력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고 답했다.
김 이사장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18일 국민연금공단(공단)을 대상으로 연 국정감사에서 이 같은 의견을 내비쳤다.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은 김 이사장을 향해 "수익률 1%를 올리면 보험료율 2% 인상 효과가 있다"며 "최근 국민연금 공단 수익률이 굉장히 높지만 담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의 국민연금공단, 한국사회보장정보원 국정감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10.18 leehs@newspim.com |
추 의원은 "해외 투자가 많아지면서 자산 운용의 대상도 다양해야 하지만 국내 포트폴리오도 좋아져야 한다"며 "새로운 자산 운용 방식을 도입하면서 투자 운영 인력의 문제도 있을 것 같다"고 물었다. 그는 "전문성 문제, 절대 인력 부족 문제도 있을 것 같다"며 "기금 수익률 증가를 위한 구상이 있느냐"고 질의했다.
김 이사장은 "매년 기금 규모가 100조 이상씩 증가하기 때문에 기금 운용 인력이 자연스럽게 늘어야 그것을 관리할 수 있다"며 "다만 공공기관이라 보수와 성과급이 제한돼 있어 대외적으로 시장 수준에 비해 과도하게 낮지 않도록 보수 수준을 개선하는 노력을 최우선으로 기울이고 있다"고 답했다.
추 의원은 "공단은 인력 관리의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며 "전문적으로 자산 운용을 하는 인력이 부족해 수익률을 높게 갖지 못하면 비용 대비 효과 측면에서 굉장히 손실이 커 적정 인력 확보에 대해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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