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현대차 20대 젊은피 늘고, SK하이닉스 50대 베테랑 증가

기사입력 : 2024년10월17일 14:06

최종수정 : 2024년10월17일 15:02

현대차·기아·포스코 20대 늘고 50대 줄어
LG전자·삼성SDS는 20·50대 동반 증가
SK하이닉스·HD현대중공업 등은 50대 늘어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내 주요 대기업의 인력 구성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현대차, 포스코 등은 최근 20대 직원은 늘지만 50대는 줄고 SK하이닉스, HD현대중공업, 대한항공 등은 패기 넘치는 20대보다는 경험이 풍부한 50대 직원 비중이 더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CXO연구소가 발표한 '2021년~2023년 주요 대기업 연령대별 인력구성 변동 분석'에 따르면, 현대자동차, 포스코 등이 20대 인력을 증가시키는 반면, 50대 비중은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SK하이닉스, HD현대중공업, 대한항공 등은 50대 인력을 더 늘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대기업 연령대별 직원 분포 [사진=한국CXO연구소]

이번 조사는 고용 규모가 1만 명이 넘는 국내 16개 주요 대기업을 대상으로, 지속가능경영보고서(ESG보고서)에 나타난 연령대별 인력 현황을 분석했다. 삼성전자는 고용 1위 기업이지만, 연령대별 인력 현황 정보의 제한으로 조사에서 제외됐다.

현대차의 경우, 3040세대 인력 비중은 2021년 51.6%에서 2023년 50.8%로 소폭 감소했으며 50대 비중 역시 점점 줄어들었다. 그러나 20대 인력은 같은 기간 19.3%에서 21.8%로 증가했다. 

LG전자, 포스코, 삼성SDS, 기아도 20대 인력 비중이 꾸준히 오르는 경향을 보였다. 포스코는 20대와 50대의 비중 변동이 현대차와 유사했다.

SK하이닉스, HD현대중공업, 대한항공, 삼성디스플레이, LG유플러스 등은 50대 인력을 더 늘리고 있다. SK하이닉스는 50대 인력 비중이 2021년 4.7%에서 2023년 7.3%로 증가했으나, 20대 인력은 31.1%에서 24.7%로 감소했다.

3040세대의 허리층이 두터운 기업으로는 SK하이닉스와 LG전자가 있다. SK하이닉스는 3040세대 비중이 68%로 가장 높았으며, LG전자는 67.2%였다. 그러나 두 기업은 20대와 50대 인력 비중에서 차이를 보였다. LG전자는 균형 잡힌 인력 구조를 지향하는 반면, SK하이닉스는 젊은 도전에 무게를 두고 있었다.

조사 대상 16개 기업 중 3만 명 이상의 글로벌 고용 인력을 보유한 곳은 현대차, LG전자, 삼성디스플레이 등 7개사였다. 삼성전기는 20대 인력 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기아는 50대 비중이 가장 컸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장은 "기업 조직이 과거 피라미형에서 최근 항아리형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특히 50대 비중이 높은 곳은 자연 감소에 따른 젊은 인력 충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