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르티코스테로이드제 처방 전월 대비 544처 ↑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기업 유비케어가 9월 국내 의약품 처방 의료 기관수를 분석한 결과 알레르기 비염 증상을 완화하는 코르티코스테로이드제 처방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비케어는 17일 자사의 의약품 처방 의료 기관수 분석 솔루션인 'UBIST HCD'에서 도출된 9월 국내 의약품 처방 의료 기관수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UBIST HCD 9월 서머리 리포트 자료 [사진=유비케어] 2024.10.17 sykim@newspim.com |
이 분석에 따르면 9월 의약품 분류 코드(ATC) '코르티코스테로이드제'를 처방한 의료 기관수가 전월 대비 544처 증가해 총 5113처로 집계됐다. 코르티코스테로이드제는 염증을 억제하고 면역 반응을 조절하는 약물로 알레르기 비염 증상을 완화한다.
이어 ▲안과용 기타 항알러지제 483처 증가 ▲안과용 항알러지제 및 비만세포안정제 141처 증가 ▲삼투성 완화제 98처 증가 ▲안과용 코르티코스테로이드제 94처 증가했다.
이러한 증가 추세는 9월 환절기에 접어 들면서 계절성 기관지질환 치료제와 알레르기성 결막염 등 다양한 알레르기 질환 환자가 급증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같은 추세가 10월 리포트에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알레르기 질환은 기온차가 크고 공기가 건조해지는 시기에 증상이 악화되며, 특히 꽃가루가 심한 8월말이나 9월초에 환자수가 급증한다. 그러나 올해는 극심한 폭염으로 인해 9월 하순까지 무더위가 지속됐고 꽃가루 생성이 줄어들며 발생 시기도 늦춰졌다. 이에 9월경, 점차 늘기 시작했던 환절기 알레르기 질환의 환자가 10월까지 계속해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유비케어는 처방 기관수 증가율 1위에 랭크된 '코르티코스테로이드제'의 실제 의약품 매출액도 증가했다고 밝혔다. 원외 의약품 분석 솔루션인 '유비스트 파마시'를 통해 코르티코스테로이드제의 실제 매출을 보면 전월 대비 9월 33.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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