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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대 졸업작품 경진대회 대상 '미확인 물체 수거 로봇' 수상

기사입력 : 2024년10월16일 21:53

최종수정 : 2024년10월16일 21:53

열화상 카메라와 방사능 측정 모듈, 그리퍼 등 장착
접이식 다리 구조로 설계돼 장애물도 쉽게 뛰어넘어
북한 오물풍선 등 사회적 이슈 해결에 기여 높은 평가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한국기술교육대학교가 16일 교내 학생통합지원센터에서 개최한 '2024 KOREATECH 졸업작품 경진대회'에서 '미확인 물체 수거 로봇'을 발표한 메카트로닉스공학부 가제트(GADGET)팀이 대상을 차지했다.

이 로봇은 열화상 카메라와 방사능 측정 모듈과 그리퍼(물건을 집는 부분)를 장착하고 있으며, 접이식 다리 구조로 설계돼 장애물을 쉽게 뛰어넘을 수 있다. 다리와 매니퓰레이터(인간 팔과 유사한 동작을 제공하는 기계 장치) 일체형 구조라는 점도 특징이다.

또한 조인트 맵핑을 통한 마스터 장치로 조작자가 직관적으로 로봇을 작동할 수 있으며, 조작 보조 프로그램을 통해 편의성을 제공한다. 특히 북한 오물 풍선과 같은 사회적 이슈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실용성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2024 KOREATECH 졸업작품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가제트(GADGET)팀의 '미확인 물체 수거 로봇' [사진=한국기술교육대학교] 2024.10.16 jsh@newspim.com

한기대 졸업연구작품 제작은 전공 지식을 바탕으로 창의적 기술력과 문제 해결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3~4학년 학생들이 팀을 이뤄 산업 현장에 적용 가능한 작품을 직접 설계하고 제작하는 대표적인 공학교육 프로그램이다.

졸업작품 경진대회는 학생들의 지식과 창의성을 바탕으로 제작한 우수 졸업작품의 위상을 높이고자 매년 진행되는 행사다. 올해는 총 7개 학부과에서 240점의 작품이 출품됐다. 그중 각 학부에서 추천한 16개 우수 작품이 공학교육혁신센터와 링크(LINC) 3.0사업단 주관 아래 개최된 경진대회에 심사작으로 선정됐다.

심사 결과 창의성, 기술적 완성도, 사회적 기여도 등을 기준으로 대상 1팀, 금상 2팀, 은상 2팀, 동상 3팀, 장려상 8팀에 총 9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가제트 팀의 이상준 학생은 "로봇을 만들기 위해 약 2년간 동고동락한 팀원들에게 감사하며, 기술적 문제와 갈등을 극복하며 이룬 성과가 자랑스럽다"면서 "도움을 구하면 한달음에 달려와 아낌없는 조언을 주신 천병식 지도 교수님과 여러 메카트로닉스공학부 교수님들께 정말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 작품은 지난 9월 경상북도와 포항시가 주최한 '2024 제24회 한국지능로봇경진대회'에서 1위를 수상하고 상금 1000만원을 받은 바 있다. 이달 10~1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디지털 혁신 페스타 2024'의 한국기술교육대 링크(LINC) 3.0 사업단 부스에 전시돼 관람객들로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

대상을 수상한 가제트(GADGET)팀이 지난 10월 10일~12일 '디지털 혁신 페스타 2024'에서 작품을 소개하는 모습 [사진=한국기술교육대학교] 2024.10.16 jsh@newspim.com

유길상 한기대 총장은 "학생들이 졸업작품을 통해 실무 경험을 쌓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실현하는 기회를 제공하게 되어 매우 자랑스럽다"면서 "이러한 경진대회를 통해 우수한 인재들이 더 성장하고, 각 산업 현장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상위 2팀은 추후 전국 73개 공과대학이 참가하는 '2024 창의적 종합설계 경진대회'에 대학 대표로 참가하게 된다. 

j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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