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7395억→2023년 1조3681억…85% 증가
허성무 의원 "소상공인 불편 없는지 꼼꼼히 살필 것"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올해 6월까지 지원된 소상공인 대리대출이 1조3044억원으로 상반기 만에 지난해 한 해 분을 소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허성무(더불어민주당·창원시 성산구) 의원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제출받은 '대리대출 지원현황 및 취급 수수로 현황' 자료에 따르면, 소상공인이 소진공을 통해 은행에 대리대출한 금액은 2021년 7395억원에서 2023년 1조3681억원으로 약 6286억원(85%) 증가했다.
연도별로 보면 ▲2021년 7395억원 ▲2022년 1조6181억원 ▲2023년 1조3681억원 ▲2024년 6월 1조3044억원 등으로 집계됐다. 올해 6월까지 대리대출 금액이 1조3044억원으로 지난해 1년간 대리대출 금액과 맞먹는 수준으로 확인됐다.
허성무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7일 열린 산업통상자원부 국정감사에서 피감기간에 질의하고 있다. [사진=허성무 의원실] 2024.10.16 rang@newspim.com |
은행별 대리대츨 금액은 농협은행 1조944억원, 국민은행 8652억원, 우리은행 6822억원, 하나은행 6493억원, 신한은행 6089억원 순이었다. 담보별 대리대출 금액은 보증서 9897억원(75%), 부동산 1783억원(14%), 신용 1335억원(10%), 기타 29억원(0.2%) 등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대리대출 취급 수수료는 총 547억원이 발생했다. 농협은행 122억원(22%), 국민은행 94억원(17%), 신한·우리은행 75억6000만원(7.2%) 등을 각각 차지했다.
이에 대해 허성무 의원은 "시중은행을 통한 대리대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대리대출 과정에서 소상공인이 겪는 불편함이 있는지, 불필요한 보증 수수료 등 추가 부담이 있는지 등을 꼼꼼히 살피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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