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GAM]"플로우서브 '원전 재부흥' 역군, 저평가"②

기사입력 : 2024년10월11일 16:54

최종수정 : 2024년10월11일 16:55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원전 수주 실적 주도, 발전 34% 증가
애프터마켓 강화, 광범위한 설치기반
멀티플, 업계 수준과 과거 모두 하회

이 기사는 9월 26일 오후 4시17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플로우서브 '원전 재부흥' 역군, 저평가"①>에서 이어짐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4. 원전 재부흥

지난 10년여 동안 미국에서 발전설비 신규 도입은 재생에너지와 천연가스가 대부분이었다. 2000년대 후반부터의 '셰일 혁명'으로 미국이 세계 최대 천연가스 생산국이 돼 관련 에너지의 경쟁력이 높아진 가운데 기술 기업 사이에서는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나 배출량이 비교적 적은 천연가스를 선호하는 움직임이 두드러졌다. 하지만 인공지능(AI)발 데이터센터 증설 투자의 급증으로 인해 탄소를 배출하지 않으면서도 전력 생산이 안정적인 원전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기 시작했다.

플로우서브 2024년 2분기 결산 보충자료 갈무리 [자료=플로우서브]

당초 에너지 시장에서 밀려나는 추세였던 원전은 다시 부흥기를 맞는 듯하다. 정부 지원금 등이 투입돼 폐로한 원전을 부활시키거나 수명을 연장하는 움직임이 두드러지고 있다. 가장 최근 상징적인 것이 컨스텔레이션과 마이크로소프트(MSFT)의 계약이다. 2028년까지 재가동할 계획인 펜실베이니아주 스리마일섬 원전 1호기(출력 83만5000킬로와트)에 대해 마이크로소프트가 통째로 20년 동안 공급받기로 한 것이다. 민간 기업 1개사가 대형 원자로 1기분의 전력을 통째로 구매하는 계약은 드물다. 에너지 시장에서의 원전의 입지가 강화됐음을 상징하는 사례다.

5. 실적

플로우서브 경영진은 원전 부문의 실적에 힘입어 올해 매출액 대비 수주액(Book-to-bill)이 1배를 넘을 것으로 기대한다. 관련 수치가 1배가 넘는다는 것은 수주액이 매출액보다 많다는 것으로 회사가 판매하는 것보다 더 많은 주문을 받았다는 얘기다. 일종의 미래 매출 성장 지표로도 볼 수 있는데 주문이 많으면 향후 매출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상당 폭의 이익률 개선도 기대한다. 올해 연간 매출액은 작년보다 4% 늘어난 45억달러로 예상하는 한편 영업이익률(조정 후 기준)은 9.5%에서 11.5% 초과로 200bp 넘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 매출 증가와 운영 효율화에 따른 비용 절감, 수익성 높은 원전용 부품 판매액 증가 등이 결합돼 나온 자신감이다. BofA에 따르면 원전용 부품의 마진은 전체 부품 평균치보다 높다고 한다.

플로우서브 연간 실적 애널리스트 컨센서스 [자료=코이핀]

회사가 이익률 개선을 기대하는 또다른 이유는 애프터마켓 사업의 강화다. 애프터마켓은 기존에 설치된 장비에 대한 유지보수 및 교체 부품 공급 등을 일컫는데 현재 플로우서브는 200여곳의 원자로에 5000여개의 펌프와 1만500여개의 밸브를 설치한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이런 광범위한 설치 기반은 안정적인 수입원이 되고, 또 양산형 초기 설치제품에 비해 소량 다품종으로 생산되는 교체 부품은 단가가 높은 측면이 있어 매출 안정성과 수익성 모두 보강할 수 있다.

6. 저평가

회사의 견조한 수주 상황이나 광범위한 원전 부문의 설치기반이 시사하는 분위기와는 다르게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평가는 비교적 인색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의 성장률로 보자면 내년과 내후년의 연간 매출액 증가율은 5%, 7%로 올해에 이어 속도를 높일 것으로 추산되는데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은 매출액 증가율이 되레 올해 정점을 찍고 하락할 것으로 본다.

코이핀이 집계한 애널리스트 컨센서스에 따르면 플로우서브의 올해 연간 매출액은 45억8000만달러로 6% 증가가 예상되지만 내년과 내후년은 각각 47억8000만달러와 49억4000만달러가 전망된다. 각각 4%와 3%의 성장률이 반영된 숫자다. 이에 대해 BofA의 앤드류 오빈 애널리스트는 "장기 전망에는 원전 수요 증가가 완전히 반영돼 있지 않다"면서 실제 매출액은 2026년과 2027년까지 컨센서스를 상회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플로우서브 포워드 PER 10년 추이 [자료=코이핀]

통상적인 밸류에이션 지표상에서도 할인감이 읽힌다. 당장 12개월분 예상 주당순이익 컨센서스 대비 주가를 뜻하는 주가수익배율(PER)로 봤을 때 현재 플로우서브에 책정된 멀티플은 17.9배다. 업계 중앙값 20.1배(시킹알파 집계)를 하회할뿐 아니라 회사의 자체 5년 평균치 21배도 밑돈다. 당장 플로우서브의 PER이 업계 중앙값이나 과거 평균치를 회복한다고 하면 주가는 각각 현재 52.17달러보다 12%, 17% 높은 수준이 된다.

애널리스트들이 평균적으로 상정하는 12개월 내 주가 상승폭은 6%다. 팁랭크스에 따르면 담당 애널리스트 8명의 12개월 목표가 평균값(투자의견 4명 매수, 3명 중립, 1명 매도)은 55.43달러로 현재가보다 6% 높은 수준이다. 오빈 애널리스트는 현재가보다 15% 높은 60달러를 제시했다.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스키즈, K팝 첫 美 빌보드 8연속 정상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테이프 '두 잇'(SKZ IT TAPE 'DO IT')'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하며, K팝 최초 '빌보드 200' 8연속 1위라는 기록을 세웠다. 30일(현지시간) 공개된 빌보드의 차트 예고 기사에 따르면, 이번 앨범은 12월 6일 자 '빌보드 200'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빌보드 200 8연속 1위를 차지한 그룹 스트레이 키즈. ryuchan0925@newspim.com 이로써 스트레이 키즈는 자체 기록이었던 K팝 최초 7연속 1위를 넘어, 통산 8연속 1위를 달성하게 됐다. 스트레이 키즈는 2022년 3월 미니 6집 '오디너리'를 시작으로 미니 7집 '맥시던트', 정규 3집 '★★★★★(5-STAR)', 미니 8집 '락스타', 미니 9집 '에이트', 스페셜 앨범 '스키즈합 힙테이프 - 합(SKZHOP HIPTAPE - 合 (HOP))', 그리고 지난 8월 발표한 정규 4집 '카르마'까지 연이어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하며 막강한 글로벌 영향력을 입증해왔다. 1956년 3월 시작된 '빌보드 200' 약 70년 역사에서, 첫 1위 진입 이후 여덟 작품을 연달아 정상에 올린 아티스트는 스트레이 키즈가 최초다. moonddo00@newspim.com 2025-12-01 10:53
사진
국힘 운명 걸린 2일 추경호 영장심사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국민의힘이 오는 2일 당 진로의 중대한 분수령을 맞는다. 추경호 의원에 대한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결과에 따라 추 의원은 물론 당의 운명이 결정된다. 출구 없는 터널에 갇히느냐, 아니면 희망의 출구를 찾느냐는 영장 발부 여부에 달렸다.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혀 사실상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최대 위기를 맞게 된다. 내년 6월 지방선거 승리도 요원해진다. 반대로 영장이 기각되면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나 비상계엄 이후 1년간 계속된 수세 국면에서 탈출할 수 있다. 대대적인 역공이 가능해져 지방선거에서 한판 승부를 겨뤄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 앞에서 열린 국민의힘 긴급의총에서 의원들과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10.30 choipix16@newspim.com 추 의원의 구속 여부는 비상계엄 1년을 맞는 3일 새벽에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추 의원은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받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에 협조했는지 여부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에 중요한 정치적 의미가 부여되는 이유다. 추 의원 구속 여부에 따라 "국민의힘을 위헌 정당 해산으로 몰아가려는 내란몰이 정치공작"(추 의원)인지, 아니면 "의도적으로 (의원 총회) 장소를 변경한 것이 확인되면 내란의 중요 임무에 종사한 내란 공범"(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인지가 가려지는 것이다. 적어도 정치적으로는 이런 해석이 가능하다. 법리적으로도 위헌 정당 해산에 무게가 실릴 수 있다. 그만큼 정치적 파장은 엄청나다. 구속 여부에 따라 민주당과 국민의힘 중 한 당은 심각한 정치적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여야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추 의원 영장 심사는 2023년 이재명 대통령(당시 민주당 대표) 건을 떠올리게 한다. 이 대통령은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와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 등의 혐의로 체포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구속 심사를 받았다. 여기까지는 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영장 심사를 받는 추 의원과 닮은꼴이다. 당시 이 대통령에 대해 영장이 발부됐다면 이 대통령은 구속됐을 것이고 민주당은 심각한 위기에 빠졌을 것이다. 결과는 정반대였다. 이 대통령은 영장 기각으로 기사회생했고, 민주당도 살길을 찾았다. 추 의원과 국민의힘도 구속 여부에 따라 비슷한 수순을 밟을 것이다. 우선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게 된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에 대해 대대적인 내란 정당 공세를 펼 것이다. 내란 정당 심판론은 민주당의 지방선거 전략이다. 국민의힘은 정당 해산이라는 최악의 위기를 맞을 수도 있다. 민주당은 위헌 정당 해산 심판 청구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추 의원이 구속되면 당시 지도부에 속했던 국민의힘 의원들에 대한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수사 대상에 오른 의원은 10여 명으로 알려져 있다. 이 중 일부도 사법 처리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당내 갈등도 불거질 수 있다. 이미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을 놓고 이견이 표출되고 있다. 배현진, 김재섭 의원 등 소장파 의원은 당 지도부에 사과 메시지를 요구하고 이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집단 행동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여기에는 20여 명 안팎이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배 의원은 지난 29일 페이스북에 "진정 끊어야 할 윤석열 시대와는 절연하지 못하고 윤어게인, 신천지 비위를 맞추는 정당이 돼서는 절대로 절대로 내년 지방선거에서 유권자의 눈길조차 얻을 수 없다"며 "윤석열 시대와 절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와중에 당원 게시판(당게) 논란도 가열되고 있다. 당 지도부가 한동훈 전 대표를 겨냥한 당 게시판 논란에 대해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한 전 대표는 "당을 퇴행시키려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당게 논란과 사과 반성 메시지 불협화음이 맞물리면서 갈등이 심화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고 여기에 당내 갈등까지 겹치면 중도층 공략은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그렇지 않아도 각종 여론 조사에서 전국적으로 상당한 격차로 밀리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방선거에서 참패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기각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날 수 있다. 완전히 탈출하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이 프레임은 동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은 조희대 대법원장 등 사법부에 대한 공격에 나서겠지만 내란 정당 공세는 약해질 수밖에 없다. 국민의힘이 일단 기사회생할 수 있다. 국민의힘은 여권에 대한 대대적인 역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3대 특검을 앞세운 민주당의 내란몰이가 입증됐다고 여권을 몰아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은 없던 일이 될 가능성이 높다. 당 지도부가 당내 갈등을 털어버리고 중도 공략에 나설 경우 지방선거 구도를 혼전 구도로 만들 여지도 없지 않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가 적어도 연말 연초 정국의 향방을 결정하는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국 주도권은 물론 지방선거 구도까지 좌우할 가능성이 높다. leejc@newspim.com 2025-12-01 06: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