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국감] 1형 당뇨병 환자, 수명 7년 단축…조규홍 복지부 장관 "장애 인정 적극 검토"

기사입력 : 2024년10월08일 18:05

최종수정 : 2024년10월08일 18:05

8일 보건복지부 2차 국정감사 개최
국민 중 1만1000명 질환 앓고 있어
치료 못 받으면 시각 장애 이어져
서미화 의원 "국가 차원 관리 필요"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8일 국가가 1형 당뇨병에 대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지적에 "1형 당뇨병에 장애 인정 여부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했다.

조 장관은 이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복지부를 대상으로 연 국정감사에서 이같은 내용을 지적했다.

서울대병원에서 1형 당뇨병 소아청소년 환자를 상담한 고민정 참고인은 "생후 6개월 아이도 1형 당뇨병 진단을 받는다"며 "빠른 대처를 하지 못하면 뇌 손상에 이를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아이가 유치원에 가면 누구에게 어떻게 요청해야 하는지 막막한 수준"이라고 토로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주민 보건복지위원장이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간호법 제정안을 통과시키고 있다. 2024.08.28 pangbin@newspim.com

고 참고인은 "한 청소년은 1형 당뇨병을 앓고 있다고 밝힌 뒤 채용 과정에서 모두 떨어졌는데 1형 당뇨병을 밝히지 않고 서류를 냈더니 모든 곳에서 면접을 보러 오라고 했다"고 했다. 이어 그는 "보이지않는 차별이 있다"며 "1형 당뇨병 환자에 장애진단이 내려지면 최소한 안전망이 확보돼 많은 도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대중 아주대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도 참고인으로 참석해 "1형 당뇨병은 췌장이 어느 날 갑자기 망가지는 병"이라며 "국민 중 1만1000명에 가깝게 질환 앓고 있다"고 했다. 김 교수는 "당뇨병이 생기면 수명이 7년 정도 단축된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10살이 1형 당뇨에 진단받으면 눈이 나빠져서 시력에 문제 생긴다"며 "40세가 되면 환자의 3~15%는 혈액 투석을 받아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김 교수는 "경제 수준이 좋은 환경에 태어나면 자기 수명을 다할 수 있다"며 "그렇지 못한 가정은 걱정이 큰 상황"이라고 했다.

서미화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가가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현재는 가족에게만 짐이 짊어지고 있다"고 했다. 조 장관은 "정부는 1형 당뇨 지원을 확대하고 있지만 장애 인정 여부가 중요해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sdk19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