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우리금융저축은행·캐피탈, 손태승 전 회장 친인척에 14억원 부당 대출

기사입력 : 2024년10월07일 19:36

최종수정 : 2024년10월07일 19:36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우리금융저축은행과 우리금융캐피탈이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 친인척에 14억원 상당을 부당하게 대출해줬다.

금융감독원(금감원)은 최근 우리은행에서 손태승 전 회장 친인척을 대상으로 부적정 대출을 해준 것과 관련해 우리금융지주 계열사인 우리금융저축은행과 우리금융캐피탈에서도 각각 7억원 규모 부적정 대출이 확인됐다고 7일 밝혔다.

금감원 검사 결과 우리금융저축은행은 지난 1월31일 손 전 회장 처남 배우자가 대표로 있던 A법인에 신용대출 7억원을 취급했다. 대출 신청 및 심사 과정에서 우리은행 출신 임직원이 개입한 사실도 확인됐다. 또 대출금 일부가 유용된 정황도 확인됐다.

우리금융캐피탈은 2022년 10월21일 손 전 회장 장인이 대표로 있던 B법인에 부동산 담보대출 7억원을 취급했다. 대출금 일부는 유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금감원은 B법인에 대한 만기 연장 과정에서 신용등급 악화와 담보물 시세 하락 등에도 채권 보전 조치 없이 만기 연장이 승인됐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이번 검사로 확인된 차주 및 관련인을 대출금 유용 등 위법 혐의로 수사기관에 통보했다. 부적정 대출 취급 및 만기 연장에 관여한 우리저축은행과 우리금융캐피탈 임직원에 대해서는 엄중한 자체 징계 조치를 요구했다.

금감원은 "금융지주내 구태의연한 조직문화, 느슨한 윤리의식과 함께 지주 차원의 내부통제 미작동 등이 금융사고 예방 및 조기 적발을 저해해 부적정 대출이 계열사로 확대되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판단한다"며 "향후 금융지주 차원의 조직문화 및 윤리의식 등 문제점 등을 면밀히 살펴보고 미흡한 부분을 신속하게 개선 및 강화하도록 지도 및 감독하겠다"고 말했다.

우리금융그룹 본점. (사진=우리금융그룹)

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