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차기자협회·조직위 공동 주관...언론사 투표로 선정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HD현대인프라코어의 수소 엔진 'HX12'가 수소 산업 전시회 H2 MEET 2024의 베스트 프로덕트 미디어 어워드에서 최고 제품으로 선정됐다.
한국자동차기자협회(회장 최대열)는 H2 MEET 조직위원회(위원장 강남훈)와 공동 주관해 진행한 'H2 MEET 베스트 프로덕트 미디어 어워드' 결과를 4일 발표했다.
HD현대인프라코어의 수소 엔진 'HX12'가 수소 산업 전시회 H2 MEET 2024의 베스트 프로덕트 미디어 어워드에서 최고 제품으로 선정됐다. [사진=한국차기자협회] |
이번 미디어 어워드는 58개 한국자동차기자협회 소속 매체의 기자들이 지난달 25일부터 27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관에서 열린 수소 산업 전시회 H2 MEET 2024를 방문, 전체 출품 제품과 기술을 확인하고, 관객 호응도와 시장 잠재력, 기술 혁신성 등을 고려해 투표 후 우수 제품을 선정했다.
그 결과 대상인 ▲베스트 픽(Best Pick)에는 HD현대인프라코어의 수소 엔진 'HX12' ▲엑설런트 픽(Excellent Pick)에는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연료 전지용 수분 제어 장치', 어프로티움의 '암모니아 크래킹 장비'가 각각 선정됐다.
베스트 픽에 선정된 HD현대인프라코어의 'HX12'는 11L급 차량용 수소 엔진이다. HD현대인프라코어가 개발하는 수소 엔진은 경쟁사와 비교해 배기량 대비 최대 출력과 토크가 뛰어나며 또한 기존 내연기관 플랫폼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어 노후화된 차량을 쉽게 개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2025년 하반기부터는 트럭용 수소 엔진을 양산할 계획인 HD현대인프라코어는 H2 MEET 2024에서 수소 엔진 기술력과 개발 로드맵을 선보이며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엑설런트 픽에 선정된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연료 전지용 수분 제어 장치'는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구성하는 공기 공급 계통의 핵심 부품으로서 고분자 복합소재인 멤브레인이 수분을 선택적으로 투과해 시스템의 전기 발생 효율을 극대화하고, 내구성을 향상시키는 역할을 한다.
코오롱그룹 수소 사업 분야의 중추 역할을 맡은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올해 H2 MEET에서 수소연료전지 자동차의 핵심 소재를 함께 소개하며 수소 모빌리티 산업 분야 중심의 경쟁력을 선보였다.
국내 상업용 수소 생산 및 판매 분야를 선도하는 어프로티움의 '암모니아 크래킹 장비'가 엑설런트 픽에 함께 선정됐다.
암모니아 크래킹은 해상 운송을 통해 들여온 액화 암모니아를 분해해 청정 수소를 생산하는 방식이다. 어프로티움은 H2 MEET 2024 전시 부스에서 디지털 미디어와 체험형 콘텐츠를 활용하고, 청정 수소 사업의 밸류체인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한 점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현재 어프로티움은 청정 수소의 빠른 보급과 저변 확대를 위해 암모니아 크래킹 기술 파트너로 덴마크의 환경 기술 전문 기업 톱소(Topsoe)와 협력하고 있다.
강남훈 조직위원장은 "H2 MEET 2024를 통해 글로벌 수소 산업의 최첨단 기술들이 소개되고 많은 관심을 받았다"며 "베스트 프로덕트 미디어 어워드를 통해 수소 관련 혁신 기술들이 한 번 더 주목받을 수 있게 되어 기쁘다. 앞으로도 H2 MEET를 통해 글로벌 수소 산업의 성장을 위해 수소 기술의 저변 확대와 다양한 분야의 협력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H2 MEET 2024'는 지난 9월 25일부터 27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관에서 진행됐으며, 전 세계 24개국 317개의 기업과 기관이 참여하고 총 4만 1000여 명의 관람객이 찾았다.
전시뿐만 아니라 컨퍼런스, 글로벌 파트너십 상담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하며 글로벌 수소 산업 플랫폼으로의 역할을 수행했다. H2 MEET 2025는 수소의 날을 기념해 2025년 10월 말에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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